싱가푸라 고양이 성격과 특징 및 키우기
싱가푸라 고양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 품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발음상 ‘싱가퓨라’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름의 뜻은 ‘사자의 도시, 싱가포르’를 뜻하기도 합니다.
싱가폴의 도메스틱 고양이 인 싱가푸라는 자연발생종입니다.
그 기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고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하지만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은
1970년대 미국인 브리더가 싱가포르의 거리에서 발견한 세피아 색의 고양이에게서 태어난 자연발생종이라고 하는 설입니다.
14세기경 수마트라의 섬 왕자가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사자의 머리에
물고기 하반신을 가진 동물을 보고 외친 말이라고 합니다. 이 작은 어촌은 싱가푸라로 계속 불리워졌으며
훗날 영국인에 의해 싱가포르라고 칭해졌고, 이러한 역사적 배경의 의미를 담아 싱가푸라의 고양이란 의미로
‘싱가푸라캣’이란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가설로는 싱가포르로 들어온 무역선에 고양이가 실려와 현지의 야생고양이와 교배를 해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추측일 뿐 확실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의 도랑고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에 1974년에 소개되어 아비니시안과 버미즈와의 교배를 통해 현재의 싱가푸라가 탄생되어졌으며
1982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의 승인을 받았고 1990년대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다가
싱가포르의 국가 마스코트로 사용되어지며 유명세를 탔다고 합니다.
싱가푸라 고양이는 성묘가 되어서도 2-3kg 정도 되는 소형 고양이이며
보통 고양이가 4-5kg인것을 감안했을 때 체구가 매우 작다는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집 고양이중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오른적도 있다고 합니다. ^^
싱가푸라의 눈색은 파란색을 제외한 구리빛부터 에메랄드빛까지 다양합니다.
싱가푸라 고양이는 작고 통통한 체격이며 짧고 굵은 목을 가졌습니다.
둥근 얼굴과 녹색 혹은 호박색 눈을 갖고 있고 광대뼈가 높게 솟아있고 주둥이는 짧은편입니다.
귀는 크고 뾰족하며 밑동은 컵 모양으로 움푹하고 넓으며
가는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털은 몸이 바짝 달라붙어 있습니다.
이마에는 M자 형의 무늬가 나타나며 수컷은 암컷보다 체격이 큽니다.
싱가푸라 캣이 국내나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별로 없는 이유는 바로 번식에 있다고 하는데요.
체구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기 고양이를 출산할 때 자궁 근육의 관성이 약해 새끼를 밀어내지 못해서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사산이 되어 태어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희소성있는 희귀고양이여서 분양가격도 300만원대를 호가한다고 합니다.
싱가푸라 고양이는 아비니시안 고양이와 상당히 흡사한데요.
다른점은 얼굴형태도 있지만 이마에 있는 아구티 태비( M자 무늬 ) 표시입니다.
싱가푸라 고양이의 성격은 조용하고 젊잖으며 똑똑하고 다루기 쉬운 고양이입니다.
때문에 어느정도의 훈련이 가능합니다.
호기심도 많고 장난을 좋아하며 사람을 잘 따릅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이 많아 주인에게서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상냥한 성격과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다소 외향적이면서 감정 기복이 별로 없고 다정한편입니다 🙂
또한 기질이 약해서 낯선 환경에 대해 겁이 많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2,000마리 정도가 있다는 싱가푸라!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극소수 희귀품종이지만, 외국에서도 아주 대중화된 품종은 아니랍니다.
분양을 위해서는 일본이나 미국을 거쳐야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고
항공비와 분양비를 모두 선불하고도 6개월에서 1년간 출산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분양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싱가푸라 고양이는 몸집이 작아 하수구를 중심으로 생활하던 야생고양이 였기 때문에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그들의 별명을 ‘드레인 캣(Drain Cat)’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지금은 세미 코비의 아구티 컬러가 매력적인 고급 품종에 속한답니다.
간혹 아비니시안 블루를 싱가푸라라고 속여 분양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