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하는 이유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하는 이유

사료를 잘 먹던 강아지가 어느 순간부터 사료를 주면 냄새만 맡거나 무관심한 행동을 보입니다.
어떤 강아지는 코로 사료그릇을 밀다가 아예 엎어 놓거나, 몇알씩 물어다 놓고 먹지 않는 경우도 보았어요.

 

작년에 며칠 보호해 주었던 지인의 잘생긴 견공이 밥만 주면 그릇을 엎어 놓는 거예요.
지인에게 연락해 보니, 밥을 먹기 싫다는 의사표현을 그렇게 한다더군요. 헐~ 그래서 굶겼죠..

옛말에 ‘밥상을 엎는 사람은 며칠 굶겨야 정신차린다.’는 말이 있죠,  3일째부터 하는 수 없이 먹더군요.

‘사료를 앞에 놓고 굶어죽는 강아지는 없다.’는 애견계의 금언을 재확인한 순간이었죠.

 

사료를 안먹으면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강아지가 어디 아픈 것이 아닌지 걱정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한다면, 왜 거부하는지, 어떤 이유로 변했는지 먼저 원인을 생각해 보세요.

  

 

 

♣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하는 여러가지 이유

 

1. 성장기가 지나 먹는 양이 줄어든 것일뿐

– 생후 6개월령을 전후한 성장기가 지나면 먹는 량이 차차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필요한 일일 에너지 및 단백질 요구량은 성장하면서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증가하게 되지요.

이후 성장이 멈추고 유지단계에 돌입하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체중당 에너지 및 단백질 요구량은 감소하거든요.
사람도 성장기에는 많은 양을 섭취하지만 청소년기를 거친 후에는 섭취량이 많이 줄어드는 것과 같은 원리죠.

 

2. 이미 배가 부른데 사료가 반가울까~

– 가족이 식사할 때 강아지가 애처로운 눈으로 쳐다보면 식탁위의 음식을 주지 않고는 견디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볼 때 적은 양도 체중의 상대적인 비율을 감안하면 강아지에게는 적은 양이 아니라는 거죠.
가족의 배려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밋밋한 사료가 반가울리 없으니 당연히 거부하게 됩니다.

 

 

 

 

3. 다양한 맛집 쇼핑 – 미식가 강아지 탄생!

– 강아지 식욕이 떨어진 듯 보이면 각종 진수성찬을 준비해서 입맛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원래 개의 미각은 매우 둔한 편이지만 후각이 매우 뛰어나므로 그 맛을 기억하게 되어 맛집 쇼핑을 하게 됩니다.
고급간식, 다양한 사람음식, 제철과일등 각종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줄 수록 사료는 뒷방마님이 되는 거죠.

 

강아지의 혀는 맛을 느끼는 미뢰의 수가 사람의 1/5에 불과하므로 조금 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미뢰가 혀 전체에 분포한 것에 비해 강아지는 혀 앞쪽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단맛, 신맛, 짠맛은 어느 정도 느껴도 쓴맛이나 맛있는 느낌등은 거의 느낄수 없다고 하네요.

 

  생후 3개월이하의 강아지는 간식을 주지 마시고 먼저 사료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후 4개월령부터 훈련용이나 칭찬용으로 최소한의 간식을 주시는 것이 건강은 물론 식습관에도 좋습니다.

 

 

 

 

 
4. 몸이 아프거나 환경변화로 스트레스받는데 뭔들 맛있으랴~

– 강아지가 어딘지 아프거나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당연히 입맛이 떨어지겠죠.
변의 상태와 구토여부, 기력의 유무, 평상시와 다른 행동증상이 있는지 살펴 보시고 대처해야 합니다.

 

만약 구토나 설사를 하면 일단 금식시키면서 상태를 지켜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 두끼 안 먹었다고 염려하여 반드시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하루 안먹어도 큰 문제없어요.
강아지 상태를 보고 괜찮아 보일 때, 스스로 먹으려 할 때, 조금씩 먹도록 배려하는 것이 효과있더군요.

 

 

 

 

5. 사료만 먹으니 불쌍하다?

– 다양한 음식을 먹는 사람과 비교하여, 강아지가 딱딱한 사료만 먹으니 불쌍하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문제는 그러한 마음을 간직만 하면 좋은데 바로 행동으로 옮겨 사료를 잘 먹는 강아지에게 여러 음식을 준다는 거죠.

사료를 잘 먹던 강아지가 과자등 다양한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놀라운 빛의 속도로 사료를 거부하게 됩니다.

강아지는 고양이와 달리 단맛을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사람간식은 단맛이 강해 강아지에겐 천국의 음식이거든요.

결과적으로 장기간의 편식을 유발하여 강아지 몸매를 비만, 아니면 지나치게 허약한 비실이로 만들게 되지요.

 

 

 

 

 

 

  강아지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가족이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준 수제 음식이라고 봅니다.
직접 만들어 줄 시간이 없는 분들은 좋은 사료를 주시되, 가끔 브랜드를 바꿔서 주는 방식도 괜찮더군요.

 

제 애견들은 경제적 상황에 따라 유기농과 홀리스틱급을 오가며 줍니다, 시간될 때는 직접 만들어 주고 있죠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을때

강아지가 사료를 물고

강아지가 사료를 물고 나와서 먹는 이유

강아지가 사료를 바닥에

강아지가 사료를 삼켜요

강아지가 사료를 숨겨요

강아지가 사료를 씹지 않을때

강아지가 사료를 안먹는 이유

강아지가 사료를 안먹어요

강아지가 사료를 안먹을때

강아지가 사료를 잘 안먹어요

강아지가 사료를 토해요

강아지가 사료를 한알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