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개 갸우뚱 거리는 이유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반려견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가끔씩은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소형견은 특유의 귀여운 외모가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대형견은 듬직한 멋에 사랑스러움을 느끼고는 합니다. 강아지는 주인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주인이 하는 행동과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인에게 더 사랑받고자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볼 수 있겠지만 가끔씩 주인을 쳐다보면서 고개를 좌우로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주인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 행동이 귀엽다 보니 인터넷 웹사이트에서는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사진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강아지 고개 갸우뚱 거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고개 갸우뚱
강아지는 주인이 하는 행동이나 말에 대해 고개를 옆으로 갸웃거리는 행동을 가끔 보이고는 합니다. 마치 이 모습이 주인이 하는 말을 알아 듣는 것 같다고 해서 ‘우리 강아지는 주인 말을 알아듣는 천재견이다’라고 자랑을 하는 견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강아지 고개 갸우뚱 거리는 이유는 주인의 말을 철석같이 알아듣는 것이라기보다는 주인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고개 갸우뚱 거리는 이유는?
주인의 말이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려는 행동입니다.
반려견 행동
강아지 고개 갸우뚱 거리는 이유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행동은 주인이 생소한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나 낯선 소리를 들었을 때와 같이 평소 강아지가 익숙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쳤을 때 쉽게 관찰됩니다. 예를 들면 주인이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를 낸다거나 낯선 단어를 말하는 것입니다.
궁금증의 표현
강아지는 청각이 예민한 동물이고 주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산책, 장난감과 같은 단어는 철썩같이 알아듣고 반응합니다. 그런데 가끔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인 것 같은데 그것이 확실하게 들리지 않았을 때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마치 사람이 귀를 기울이는 것과 비슷한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인 관찰하기
강아지는 사람보다 시야가 낮기 때문에 주인의 얼굴이나 입모양을 세세하게 관찰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주인이 하는 말이나 표정, 행동을 더 자세하게 관찰을 하고 싶을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는 주둥이가 앞으로 길게 나와있는 형태이다 보니 자신의 입에 주인의 모습이 가려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둥이가 짧은 단두형 견종에서도 같은 행동이 관찰되기 때문에 시각적인 문제가 분명한 원인이라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칭찬 욕구
평소에 강아지 고개 갸우뚱 거리는 행동에 대해 주인이 귀여움을 표현하면서 칭찬을 하다보면 강아지는 그 행동 자체가 주인을 기쁘게 만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주인을 기쁘게 만들고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에 주인에게 일부러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간식과 같은 보상을 얻기 위해서 고개를 기울이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동물과 사람
귀 질환에 주의하세요
지금까지 강아지 고개 갸우뚱 거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강아지가 고개를 기울인다고 해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주인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행동을 자주 반복할 경우에는 귀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강아지가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상태를 자주 반복하거나, 오랫동안 유지할 때는 귀 관련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신체의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전정 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 고개를 기울이는 행동이 관찰되기 때문입니다.
전정 기관의 이상은 나이가 많은 노견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발생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견주 스스로 치료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빠른 시일내에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하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