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리드줄 잡아당기지 않게 할 수 없을까?
강아지 산책의 중요성은 어느 보호자든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산책에 어려움을 느끼는 보호자들도 많지요.
주로 강아지가 사람이나 동물을 보고 너무 짖거나
차분하게 걷지 않고 리드줄을 지나치게
잡아당겨서 끌려가게 된다는 이유 등인데요.
산책할 때 강아지가 리드줄을 잡아당기지 않고
평화롭게 산책할 수 있는 팁은 뭐가 있을까요?
흥분하지 않고 출발하기
일단 산책을 간다는 신호를 발견하면
강아지는 집에서부터 흥분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그대로 리드줄을 채우고 밖에 나가면
더욱 흥분하여 신이 나서 뛰어다니게 되지요.
강아지가 목줄을 착용하는 순간부터
흥분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훈련을 해주세요.
강아지가 흥분하면 목줄을 매지 않고,
차분하게 가만히 있을 때 목줄을 매어 나갑니다.
마찬가지로 문 앞에서도 흥분해서 날뛰면
문을 열지 말고 가만히 서서 기다려 보세요.
문 앞에서 가만히 앉아 흥분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 때 출발합니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과정이고
보호자가 꾸준히 반복해서 하는 것이
강아지의 흥분감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에요 🙂
줄을 당길 때 멈춰보세요
보통 강아지가 줄을 잡아당기면
사람도 반대쪽으로 줄을 잡아당기게 되는데요.
이것은 일종의 줄다리기와 비슷합니다.
사람은 개가 줄을 잡아당긴다고 생각하지만
개는 사람이 줄을 잡아당긴다고 느끼게 되죠!
그래서 줄이 팽팽해지는 것을 느끼면
몸이 젖혀지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오히려 더 잡아당기는 행동을 할 수 있어요.
강아지가 리드줄을 심하게 잡아당긴다면
그대로 멈춰서 기다려 보세요.
강아지가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을 포기하고
내 주변으로 돌아오거나 줄이 느슨해지면
그때 다시 걸어가는 식으로
‘줄이 팽팽하지 않을 때 앞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줄이 팽팽한 상태로 걷는 데 익숙한 개들은
오히려 그 상태를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기도 해요.
물론 잡아당길 때마다 멈춰서
줄이 느슨해질 때 앞으로 나아간다는 걸 알려주는 건
마찬가지로 굉장히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한 과정이에요.
산책할 때 무조건 오랫동안,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운 곳이라도 차근차근 올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
커뮤니케이션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리드줄은 나와 반려견을 이어주면서
서로의 감정과 기분까지 느끼게 해주는
일종의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어요.
강아지의 행동을 주의깊게 지켜보면서
강아지가 내 옆에서 걸으면서 날 쳐다보거나
나와 소통하는 순간에 간식 등 보상을 주세요.
반대로 강아지가 엉뚱한 방향으로 잡아당기거나
다른 동물에게 달려들려고 할 때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가게 되면
강아지는 그것을 잡아당기는 행동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 되는 결과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항상 침착한 마음으로
강아지의 행동을 컨트롤해 주시는 게 좋아요 🙂
매일매일 해야 하는 강아지와의 산책이
스트레스 받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산책의 목적은 많이 걷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와 함께 걸으면서 소통하고 교감하며
일종의 데이트를 하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사람도 강아지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끈기 있게 연습해 보세요!
[출처] 행복한펫푸드 내추럴발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