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우울증의 원인과 해소방법
무표정한 채 눈에도 힘이 없고 그저 귀찮은 듯한 표정을 짖는 요크셔테리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견주에게 물어보니 요키가 우울증에 걸려서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효과가 없다고 걱정하더군요.
오랜세월 각인된 마음의 병이 병원에 다닌다고 해서 크게 호전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후 만나지 못해서 치료경과를 알 수 없었지만 무척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나 외로움에 의한 우울증은 애견에게도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애견은 무리동물의 특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항상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강아지를 장시간 혼자 두거나 가족간 불화가 있으면 정서불안등으로 마음의 병을 얻을 수 있거든요.
특히 애견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책조차 싫어 한다면 우울증의 증상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부싸움을 자주하는 집의 개는 우울증에 걸리는 일이 많다는 연구보고도 있더군요.
2010년 10월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실린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개들도 감정의 기복이 있어 인간과 유사한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바이올로지 투데이라는 학술지에 실린 이 논문을 통해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애견들도 사람처럼 자신의 삶에 대해서 부정적 또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으며,
우울증으로 인해 고통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대부분의 애견이 겪는 우울증은 사람들로부터 생긴 안좋은 기억에 따름을 증명했습니다.
왜냐하면 개는 가족에 대한 충성과 애정이 깊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가족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편 애견과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예 : 고양이, 말, 토끼, 햄스터) 포츠머스 대학교의 연구에서,
자부심, 당황, 수치심, 질투 같은 감정들이 관찰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애견의 건강한 정서는 오직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외에서 키우는 경우에도 개 집의 위치는 가족이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강아지 우울증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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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의 변화
– 대부분 아예 먹지않거나 일부 게걸스럽게 먹기도 함, 물 섭취량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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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습관의 변화
– 과다 수면 또는 거의 잠자지 않는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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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에너지
– 무기력한 반응, 느린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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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으로 변화
–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침대 밑등에 숨어 있음. 가족이 부르면 고개도 안들고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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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체중감소
– 탈수증과 면역체계 악화로 육체적 질환 발병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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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행동
– 차분하지 못하고 가족에게 으르렁거리거나 위협하는 공격성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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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불안 행동
– 활동성 감소, 평소 즐겼던 활동과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흥미 상실, 외부에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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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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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이나 사타구니를 계속 핥아서 털이 변색되며 심할 경우 피부가 짓물러서 염증 유발
현재 우울증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는 혈액검사 및 엑스레이 분석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적절한 치료나 해소방법이 없다면 개의 우울증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우울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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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변화
– 가장 보편적인 개의 심각한 우울증의 계기는 동반 동물 또는 가족의 죽음이다.
더불어 새 집으로 이사, 이혼 및 전근, 가족구성원의 변화, 새로운 가족이나 동물의 입양등
개의 인생을 바꿀만한 사건에 직면할 때 우울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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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계절적인 변화
– 나쁜 날씨는 사람에게 정서적 혼란을 주듯이 애견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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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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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문제
– 개 주위 환경등에 물리적 변화가 없었다면 개의 건강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신장 장애, 만성 질환등이 우울증처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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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이나 고독
– 개들은 거의 혼자 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운동 기타 즐거운 일이 없으면
우울증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 강아지 우울증 해소방법
* 개가 혼자 있지 않도록 새로운 개를 데려와서 동물친구를 만들어 줍니다.
* 매주 며칠이라도 믿을만한 강아지유치원에 보내는 방법도 좋습니다.
* 함께 산책을 자주 한다. 만약 가족이 시간이 없다면 산책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합니다.
* 공원등에서 다른 동물과 개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지게 합니다.
* 평소 애견에게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 주세요.
대부분의 애견은 이러한 방법으로 분리불안증에 연유한 우울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기질적으로 가족과의 지나친 애착으로 증상이 심해서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약을 복용한 뒤 일부 애견들이 식욕부진, 구토, 설사, 발작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개의 행동을 고쳐주기 위한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더군요.
수의학적 치료가 우울증에 효과적인 치료나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개에게 있어 가족과 분리된 심적 불안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원인이므로,
집에 혼자 남는 애견의 외로움을 덜어 주기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기타 해소방법
허브, 꽃 에센스, 동종 요법, 마사지, 음악치료등은 우울증의 정도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안전하고 온화한 방법이므로 종래의 진정제가 가진 혼란이나 무기력등의 부작용 없이
개의 기분을 더 좋게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동종 요법의 경우 개의 슬픔으로 인한 우울증에 개의 슬픔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허브 세인트 – 존의 wort는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이며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위의 자연치유법은 개가 불안하고 우울하거나 기분이 긴장할 때는 언제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와 오래살다 보면 개가 직관에 의한 인상적인 능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족이 우울한 얼굴이거나 기분이 저하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애견들의 표정이나 행동도 어두워 지거든요.
가족의 행복한 미소가 애견의 정서에 긍적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