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개와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개와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한동안 펫푸드 관련 정보를 소개해드리지 못했네요. 그 동안은 먹어도 되거나 먹으면 안 좋은 과일, 채소를 알려드렸는데 오늘은 그 외 일상적인 식품들에 대해 가져와봤습니다. 커피나 초콜릿부터 자일리톨까지! 오늘 똑 소리나는 반려인 프로젝트에서 준비한 내용은 개와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입니다. 아예 입에도 대지 말아야 하는 음식도 있고 익히거나 대체품이 있는 것들도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

1. 자일리톨

사탕, 껌, 치약 등 다양한 식품들이 자일리톨로 단맛을 냅니다. 우리는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개나 고양이는 자일리톨을 분해할 수 없어 섭취 시 저혈당, 간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죠. 개의 경우 몸무게 1kg당 0.1mg이라는 아주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10~15분 안에 저혈당으로 인한 급성 증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 급성 간 괴사가 일어난다고 하니 간식, 치약 등 반려동물 제품에서 자일리톨이 함유된 것은 구입하지 말아주세요. 

2. 알코올

알코올은 사람에게 미치는 것과 동일한 영향을 개와 고양이의 뇌와 간에도 미칩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반려동물에게 더 빠르게 영향을 미치죠. 그리고 반려동물이 작을 수록 더 나쁩니다. 맥주, 와인, 양주 등 주종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발생해요. 개에게 있어 치사량은 몸무게 1kg당 5~8ml라고 하는데요. 만약 술이 20도이고 강아지의 몸무게가 5kg이라면 125ml를 먹을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술을 억지로 먹이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지만 가끔 사진이나 영상으로 접한 지라… 파티 문화가 활발한 외국의 경우 흘린 술을 핥아 먹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니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집에서 술을 드실 때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ㅠㅠ

3. 초콜릿 & 커피

 

믹스 커피나 편의점, 카페에서 살 수 있는 달달한 커피를 먹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반려동물에게 있어 치명적인 물질이에요. 커피와 차, 초콜릿, 콜라,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들어간 것들을 개와 고양이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야 합니다. 또 초콜릿은 카페인 뿐만 아니라 테오브로민(카페인과 테오브로민 모두 메칠잔틴(methylxanthine)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더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 수록 위험하다고 해요.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등의 음료나 음식, 초콜릿을 먹을 경우 구토 및 설사, 심박수 증가, 고혈압, 불안, 허탈, 간질,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4. 우유 및 유제품

개와 고양이는 락토오스(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유 및 유제품을 주는 것은 설사를 비롯한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유에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일 경우 가려움증이나 호흡곤란 등 알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만약 우유를 급여하고 싶다면 락토프리인 반려동물 전용 우유를 주시고, 혹시라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면 급여를 중단하고 수의사와 상담해주세요.

5. 양파와 마늘, 파

 

양파와 파, 마늘, 생강, 부추 등에는 개와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허약, 호흡기 질환, 구토와 같은 증상을 보이므로 익힌 것이든 날 것이든 말린 것이든 어떤 것도 급여하지 말아주세요. 마늘은 아주 소량은 급여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적은 양이어도 독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만약에 양파나 마늘 등을 섭취했다면(간혹 자장면에 있는 양파를 먹고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빨리 병원에 가서 중독 증상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6. 생(生) 음식 (육류, 생선, 계란)

 

 

육류나 생선, 계란 등을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먹일 경우 살모넬라나 대장균 같은 박테리아로 인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연어, 송어 같은 회귀성 어류의 경우 연어 중독을 일으키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 연어 중독은 주로 개에게 일어나지만 사람이다 다른 동물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출혈성 장염이라고 해요. 그리고 날계란 흰자에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비타민B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합니다. 아비딘 외에도 항트립타아제를 갖고 있는 단백질군이 영양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면역력에 따라 걸릴 위험이 높은 질병이니,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성분들이므로 육류나 생선, 계란은 꼭 익혀서 급여해주세요.

출처: 한국반려동물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