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양파 먹으면 안되는 이유

강아지 양파 먹으면 안되는 이유

강아지 양파 먹으면 안되는 이유

양파는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로 한식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전체의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단백질, 비타민C, 칼슘, 철,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양파는 보통 매운맛을 떠올리지만 조금만 가열을 해도 설탕 못지않은 단맛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파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강아지에게는 오히려 독성으로 작용한다는 것도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양파가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한국의 특성상 의도치 않게 강아지가 양파를 주워 먹거나 사람이 먹던 음식을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먹어버리는 일도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강아지 양파 먹으면 안 되는 이유와 양파 중독증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양파

한식에는 양파를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이 많다보니 강아지가 양파를 먹는 일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합니다. 강아지는 주인이 먹는 음식이라면 자기도 먹고 싶어 하기 때문에 양파를 손질하거나 사용할 때는 반드시 강아지가 주워 먹지 않도록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강아지가 양파를 먹었다고 해서 포도처럼 당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가 양파 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강아지에게 양파가 나쁜 이유는 양파에 함유된 설파이드 (N-propyl disulfide)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강아지의 몸에서 독성으로 작용하여 적혈구를 파괴시켜서 용혈성 빈혈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파라면 몸통뿐만 아니라 양파가 함유된 식품이나 껍질까지 모두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체내의 적혈구가 파괴되어 빈혈과 혈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심한 경우 내부의 장기 손상이 유발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양파 중독 증상은?

강아지가 양파를 먹은 후 아래와 같은 증상이 관찰될 경우에는 양파 중독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고, 필요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1. 빠른 심장 박동과 가쁜 숨 (헥헥거림)
  2. 혈뇨 (적갈색의 소변)
  3. 황달
  4. 식욕 감소
  5. 기력 저하
  6. 기절 및 혼수
  7. 구토 및 설사 등

양파만 문제일까요?

강아지 양파 섭취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양파뿐만 아니라 대파, 쪽파, 마늘과 같이 파속 식물은 모두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시바견과 같은 일본을 원산지로 둔 강아지에게서 양파 중독 증상 발생의 위험도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양파 중독증은 품종에 관계없이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강아지가 주의해야 합니다.

  • 양파 중독증의 정도는 강아지가 먹은 양파의 양과 강아지의 신체 크기 및 체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 다만 적은 양이라 하더라도 강아지의 체질에 따라 더 큰 독성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양파 중독에 의한 증상은 섭취 후 1일 ~ 2일 정도부터 나타나거나, 최대 일주일 정도까지 관찰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인터넷에서 ‘우리 강아지는 양파를 먹어도 괜찮았다’라는 이야기를 믿어서는 안됩니다. 단지 당장 육안으로 관찰되는 문제가 없었다거나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강아지는 양파를 크게 맛있는 음식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양파 자체를 많이 먹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먹었던 음식에 양파가 함유되어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섭취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강아지 양파 중독 치료법

강아지 양파 중독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강아지가 양파를 먹지 않도록 견주가 잘 관리하는 것 입니다. 먹은 음식은 곧바로 치워야 하고, 요리를 하다가 바닥에 양파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강아지가 양파를 먹은 직후에는 곧바로 구토를 시켜주는 것이 좋지만, 가능하다면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수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양파 섭취로 인해 발생한 문제의 치료는 파괴된 적혈구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시 됩니다.
  •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혈 및 수액 요법, 약물 치료 (강심제 또는 이뇨제 등)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맛있게 먹는 음식이 강아지에게는 오히려 독성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예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라 하더라도 되도록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강아지 전용 식품이나 사료 위주의 식사를 제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