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코골이 원인 6가지
고양이는 때때로 사람처럼 코를 드르렁거리면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어떤 고양이는 품종의 특성에 의해 코를 매번 골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는 수면을 취하는 자세나 컨디션에 따라 코를 골기도 하고 골지 않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코를 골면서 자는 고양이에게 주인이 마이크를 갖다 대자 자신의 코 고는 소리에 깜짝 놀라며 잠을 깨는 고양이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냥 보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면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골이가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면 단순히 귀엽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떠나서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강이 좁아져서 고양이가 숨을 쉬는 것이 힘든 경우를 말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코골이 원인 및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 코골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코골이
드르렁 코를 골며 잠을 자는 고양이를 보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때때로 코를 생각보다 크게 골다보니 소음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고양이 코골이는 당장 건강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숨을 쉬는 것을 힘들어한다거나, 갑작스럽게 코골이가 생겼을 때는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단두종 고양이
얼굴이 납작하게 눌린 형태를 가진 단두종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비강 협착의 발생률이 높아서 코골이를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단두종 고양이는 대표적으로 페르시안, 스코티쉬 폴드 등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 코골이 의심 질환
고양이가 코골이를 할 때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의심 질환은 코골이와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정확한 진단은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수의사에게 맡겨야 합니다.
연구개 과장증
입천장 뒷쪽에 있는 연구개라는 부위가 선천적으로 길거나, 어떤 원인에 의해 늘어나면서 기도를 막아 호흡을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기도가 좁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호흡이 곤란해지고 연구개에서 진동이 발생하면서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호흡 곤란에 의해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질환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강 종양
비강 내부에 종양이 발생하면서 공기의 통로가 좁아져서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코골이와 함께 코피를 흘리거나 기력 저하,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동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만
비만에 의해 기도 주변에 살이 찌면 자연스럽게 공기의 통로가 좁아집니다. 공기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코골이가 발생하는 것 입니다.
감염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 음식이나 꽃가루와 같은 이물질에 의한 알레르기가 발생하여 코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코가 붓고 콧물이 생기면서 공기의 통로가 좁아져서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증
심근증에 의해서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기관과 기관지를 압박해서 코골이가 유발됩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코골이로 착각하다가 병이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골이 관련 질환
고양이 코골이와 관련된 증상
앞서 설명드렸듯이 고양이가 코를 곤다고 해서 당장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갑자기 코를 골거나 횟수나 소리가 증가할 때, 콧물이나 코피를 흘리거나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관찰될 때는 단순히 코골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몇 가지 증상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의 징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무심코 넘기면 안 되는 코골이 증상
- 콧물이나 코피가 난다.
- 고양이가 얼굴이나 목을 만지는 것을 심하게 거부한다.
- 목에 가래가 껴있거나 기침을 한다.
- 얼굴이나 목 주변이 부어있다.
- 숨을 헐떡이거나, 호흡 시 색색 거리는 소리가 난다.
- 구토나 설사를 한다.
- 식욕이 저하되었거나, 체중이 감소했다.
- 코가 건조해졌거나 몸에서 열이 난다.
위와 같은 증상이 함께 관찰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적절한 검사가 시행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시작될 것입니다.
코골이와 관련된 질환
코골이 예방하는 방법
고양이의 코골이가 질병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생활 습관을 변경하는 것으로 코골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양이가 특정 자세에서 코골이를 할 때는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예방하기
고양이가 특정 음식을 먹은 후 코골이가 생긴다면 동물병원에서 항원 검사를 통해서 원인 물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만약 음식이 원인이 아니라면 담배 연기, 먼지, 향수, 곰팡이, 세제 등 매우 다양한 항목들에서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체중 조절
비만 고양이는 코골이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매일 규칙적이고 적절한 사료를 제공해야 하며, 꾸준히 운동을 시켜서 체중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비만은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청소
집안에 먼지가 많을 때는 코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기적으로 청소기를 돌리고, 실내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사용하는 물건은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세척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