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무는 버릇 고치는 법

고양이 무는 버릇 고치는 법

고양이 무는 버릇 고치는 법

고양이는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키우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여러 가지 난관을 맞이하게 됩니다. 집안의 물건을 망가뜨린다던지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니는 행동도 보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주인을 물거나 발톱으로 할퀴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고양이와 재미있게 잘 놀다가 갑자기 손을 물어버리면 너무나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흉터가 깊게 남고 통증도 심한 편입니다. 고양이가 무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무는 행동을 고쳐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인뿐만 아니라 집에 온 손님까지 물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무는 버릇 고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무는 버릇

고양이와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주인의 손을 물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아픈 것도 문제지만 고양이가 자신을 공격했다는 것에 크게 놀라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주인을 무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주인이 싫어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주인을 무는 이유는?

고양이가 주인을 갑자기 무는 행동을 보인다면, 그 원인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사회화 교육

새끼 고양이는 어미에게 사회성을 가장 먼저 배우고, 다른 고양이들과 놀면서 무는 것이 얼마나 아픈지 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새끼 때부터 어미와 떨어져서 지낸 고양이나 혼자서만 지낸 고양이는 사회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는 것이 잘못되었다거나 물었을 때 얼마나 아픈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것입니다.

이갈이

새끼 고양이는 이갈이 시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가 새로 자랄 때는 가려움과 통증이 생깁니다. 사람처럼 손으로 치아를 만질 수가 없는 고양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집안의 가구나 물건 등을 씹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냥 본능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라 하더라도 야생의 습성이 완벽하게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먹이를 찾아내고 쫓기 위한 습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집사의 손을 사냥감이나 장난감으로 생각했을 때 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이 욕구

집사와 놀고 싶어서 관심을 끌기 위해 주인을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물었을 때 놀아주면 ‘놀이=무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귀찮음

고양이 무는 버릇이 발생하는 원인은 의외로 귀찮음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쉬고 싶은데 집사가 자기를 쓰다듬거나 귀찮게 할 때 주인을 무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반려묘와 생활하기


고양이 무는 버릇 고치는 방법

고양이가 주인을 물 때는 분명히 원인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주인을 물었을 때 크게 혼내거나 다그치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무는 행동의 원인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합니다. 고양이 무는 버릇 고치는 방법은 고양이의 성격이나 원인에 따라 잘 맞는 해결책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내지 마세요.

고양이가 자신을 물었다고 해서 때리거나 크게 혼내거나 체벌을 해서는 안됩니다. 고양이가 집사에 대해 신뢰감이 깨지거나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라 착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놀아주지 마세요.

고양이와 손으로 놀아주다 보면 고양이는 집사의 손을 장난감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고양이가 아무리 예쁘더라도 절대로 손을 사용해서 놀아주면 안 되고 장난감을 사용해서 놀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현하세요.

고양이가 자신을 물었을 때는 아프다고 확실하게 표현을 해야 합니다. 구구절절 사연을 소개해봤자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크고 짧은소리로 즉시 표현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명령어를 숙지시키듯이 ‘아파’ ‘안돼’ 등의 짧고 이해하기 쉬운 명령어를 외치는 것입니다. 명령어를 외치면서 고양의 콧등을 살짝 쳐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상태 파악하기

고양이가 혼자 있고 싶은데 주인이 자꾸 귀찮게 하면 집사를 물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귀찮아하는 표정을 보이거나 꼬리가 탁 하며 빠르게 움직인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무시하세요.

잘 놀고 있던 고양이가 흥분을 해서 의도치 않게 주인을 물 때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놀이를 멈추고 고양이를 잠시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린 상태에서도 계속 놀아주다 보면 고양이가 무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손가락 집어넣기

고양이가 손가락을 물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물린 상태에서 오히려 손가락을 입안으로 더 집어넣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고양이에게 구역질을 유도해서 더 이상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합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고양이의 구강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스프레이 사용하기

고양이는 물을 가까이하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주인을 무는 순간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 자연스럽게 입질을 멈추게 됩니다. 다만 눈이나 귀에 물을 뿌리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몸통에 분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행동 문제


아기 고양이는 달라요

어미에게서 일찍 떨어져서 사회성을 기르지 못한 아기 고양이나 이갈이 시기인 고양이는 무는 버릇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아기 고양이가 아무리 귀엽다고 하더라도 행동이 고착되기 전인 성묘가 되기 전, 최소 생후 6개월 이내로 고양이 무는 버릇을 고쳐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난감 제공

이갈이 시기의 고양이는 통증이나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입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의 가구나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양이가 충분히 씹고 깨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놀아주기

고양이에게 충분한 운동량을 제공하고 사냥 본능 충족시켜 주기 위해 함께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손이 아닌 장난감으로 놀아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