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골골송 내는 이유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한번쯤은 듣게 되는 것이 고양이 골골송입니다. 사람에 따라 골골골, 갸르릉, 그르렁이라 표현하기도 하고 모터가 돌아가는 것 같은 소리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골골 소리는 고양이의 품종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인데 영어로는 purr 하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퍼링 (Purring)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골골 소리는 고양이가 맛있는 밥을 먹거나, 주인이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기분이 좋을 때 흔히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내는 소리라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골골 소리는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겼을 때 내는 소리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골골 소리 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골골송 언제 내나요?
일반적으로 고양이 골골송은 맛있는 것을 먹거나, 자기의 기분이 좋을 때나, 주인이 부드럽게 쓰다듬어 줄 때와 같이 고양이가 행복함을 느낄 때 들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의 경우 고양이가 골골 거리는 소리를 낼 때 주인도 함께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 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골골 소리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골골송은 행복의 표현
고양이는 자신의 행복한 기분을 골골송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언어로 바꾸면 ‘나는 지금 기분이 아주 좋아’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기 고양이가 젖을 먹을 때, 맛있는 밥을 먹을 때, 주인의 품에 안겨 있을 때와 같은 상황에서 골골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높고 큰 골골송
고양이가 배가 고프거나 주인과 놀고 싶을 때 내는 소리입니다. 또는 장시간 외출을 하고 돌아온 집사에 대해 반가움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 낮고 조용한 골골송
고양이가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안정되고 편안한 상황에서는 저음의 골골 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 골골송은 아픔의 표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골골송은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내는 것이라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몸이 아플 때 골골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골골 소리를 낼 때는 엔도르핀이 생성되는데, 엔돌핀은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고양이가 자신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그르렁 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고양이가 특정 부위를 핥으면서 골골 소리를 낼 때는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긴장의 표현일 수도 있어요.
고양이가 긴장된 상황에서 낯선 사람이나 동물을 마주했을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골골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동물병원을 가야 하는 것과 같이 스트레스 상황을 마주쳤을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골골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고양이 골골송의 장점
최근 밝혀진 연구에 의하면 고양의 골골 소리가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그르렁 소리는 25Hz ~ 150Hz의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리가 사람의 혈압을 낮추고 골밀도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 고양이가 내는 저주파는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고 행복 호르몬이라 알려진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습니다.
- 사람의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사람의 높은 혈압을 낮춰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골송 멈추게 하는 방법
고양이가 내는 골골송을 일부러 멈추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양이가 현재 자신의 상태나 기분을 표현하도록 두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함께 있는 사람이 골골 거리는 소리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할 때는 잠시 골골송을 멈추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골골송을 멈추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 새로운 놀잇감을 제공하거나 쉬고 있는 장소를 변경하여 고양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줍니다.
- 고양이의 귀에 바람을 살짝 불어주면 대부분 골골송을 잠시 멈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