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사람과 똑같이 통증을 느낄까?
반려견이 아픈 모습을 보면
이 작은 생명체가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을 느끼셨을 거예요.
우리 강아지가 지금 얼마나 아픈 건지
얼마나 통증을 느끼고 있는 건지
가장 마음이 쓰이고 속상하지요.
강아지는 아플 때 얼마나 통증을 느낄까요?
그 정도가 사람과도 비슷할까요?

강아지의 통증
통증의 정도를 수치화하여 비교할 순 없지만
강아지도 아플 때 통증을 느낍니다.
하지만 사람에 비해 통증을 덜 호소하는 건
동물들은 야생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수록
천적의 공격을 받기 쉬웠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아픈 모습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강아지가 아픈 것을
보호자가 빨리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강아지마다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서도
아픈 걸 예민하게 표현하는 아이들이 있고
좀처럼 통증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사람과는 달라요
같은 신체 부위의 질병이라고 해도
강아지와 사람이 느끼는 건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노화로 시력이 약해졌을 때
사람은 시각에 주로 의존해왔지만
강아지는 시력보다 청각이나 후각에 더 의존하기에
사람만큼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은 작은 치통으로도 심한 고통을 느끼지만
이빨이 사람보다 덜 발달한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치통을 덜 느낄 거라는 추측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부위별로 느끼는 정도가 다를 뿐
잘 관찰하면 강아지가 통증에 대해서 분명히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통증 신호
강아지가 어딘가 아프거나 불편할 때
즉각적인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행동적인 반응으로 알 수 있을 때도 있어요.
보통 강아지의 통증은 공격성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다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플 때
보호자가 해당 부위를 만지면 통증을 느껴
으르렁거리거나 물려고 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을 방어하려고 합니다.
평소와 달리 특정 부위를 만질 때마다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그 부분이 아픈지
의심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또 평소와 달리 식욕이 없거나
기력이 떨어지며 급작스런 체중 변화가 생기고,
걸을 때 움직임이 평소와 다른 게 보여도
강아지의 질병 여부를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아프다고 말로 표현하지 않는 강아지들의
통증을 조기에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면밀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에 따라 통증에 무던하게 반응할지라도
평소와 달리 활력이 떨어지거나
신체 특정 부위에 유독 신경을 쓰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인다면
어디가 아픈 게 아닌지 꼭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출처] 행복한펫푸드 내추럴발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