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불독 성격과 특징 및 키우기
프렌치불독은 1860년대 영국에서 유행하던 불도그가 몇몇 이주민에 의해 프랑스로 건너가 개량 되어진 품종입니다.
1800년대 영국의 불독 중 특히 노팅엄 (Notingham)지역의 개들은 크기가 작아서 1kg 도 나가지 않은 경우가 있었는데요.
영국에서 1700년대 중반에 시작된 산업혁명은 사회 경제 구조상의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전통 가내 수공업에 종사하던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답니다.
기계의 발달로 일자리를 빼았긴 노동자들이 1800년대 중반 상대적으로 산업화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던 북부 프랑스
노르망디지역으로 이주하거나 왕래하는 일이 빈번해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 작은 크기의 불독들도 프랑스로 같이 유입됩니다.
프랑스로 건너간 작은 크기의 매력적인 불독은 1800년대 후반 상류사회 전체에 급속도로 퍼졌고
예술가의 그림에도 자주 등장하는 상류층의 애완견으로 주목을 받게 됩니다.
프렌치 불독은 불독과 비슷하지만 미국에서 개발되어
불독과 달리 꼿꼿이 서있는 것, 박쥐 모양을 한 귀와 더 구부러진 다리, 태어날때부터 잘린 듯 짧은 꼬리가 특징입니다.

프렌치 불독은 장미귀 (Rose ear : 뒤쪽으로 쓰러져 접히는 귀)를 가진 개와 박쥐기 (Bat ear : 박쥐처럼 크고 곧은 귀)를 가진 개로 나뉩니다.
유럽에서는 장미귀, 미국에서는 박쥐귀를 가진 프렌치불독이 더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영국과는 다르게 박쥐 모양으로 귀가 선 귀여운 개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영국과의 자존심 싸움이 심했던 당시, 프랑스 브리더들은 영국의 불도그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박쥐처럼 꼿꼿이 선 귀로 혈통을 고정했고 더욱 소형화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프랑스를 방문한 미국인들이 자국으로 몇마리를 가지고 가게 되었고, 이 품종의 귀의 형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에서도 1898년 미국프렌치불독클럽이 결성되었고, 같은해 미국켄넬클럽에 공식 인증되었고
오래지 않아 박쥐모양의 귀를 가진 타입이 표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표정이 기민하고 궁금증이 많아보여서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깜찍해보이는데요.
프렌치 불독은 두터운 뼈대의 근육질과 매끈하고 짧은 털을 가졌답니다. 또, 소형에서 중형정도의 크기로 옹골지게 만들어진 타입입니다.

프렌치 불독 수명은 10-14년정도 되며 체고는 27.9 ~33cm 정도 됩니다.
체중은 12.7 kg 미만이라고 합니다.
털은 광택이나고 짧으며 모색은 각종 브린들로 암색이 좋으며 그밖의 브린들과 흰색, 펀 등이 있습니다.

외모적 특징은 뭉툭한 다리와 약간은 휘어진 형태의 다리를 갖고 있고
다부지고 근육이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돼지 꼬리를 닮은 듯 짧은 꼬리를 가진 프렌치도그 🙂
미간은 넓고 동그란 눈과 넓은이마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길답니다.

프렌치 불독은 친화성도 좋고 아이들과도 서슴없이 지내는 성격입니다.
외국에서는 프렌치불독을 어린아이와 같이 뒹굴며 키우는 사람도 많습니다 ^^
온순한 성격을 지녔지만 겁이 많지도 않고, 대범한 성격이기도 합니다.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걸 좋아하기에 항상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합니다.

프렌치 불독은 털빠짐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장모종이 아니기에 털이 엉키는 일은 없으나
털빠짐이 많고 날림도 많아서 비염이나 털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프렌치 불독을 입양하기전에 충분히 고려해야한답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도 어느 견종과 견주어 보아도 뒤지지 않는 프렌치 불독!
집을 지키는 능력을 조금 떨어진다고 알려져있어요.

프렌치 불독은 지루성피부염, 음식알러지, 각막염, 결막염, 안구탈출 등을 비롯한
안과 질환이나 폐렴, 비만등의 질환에 유의해야 합니다.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운동과 산책을 시켜줘야 합니다.
또, 더위에 약한 견종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프렌치불독은 함께 하면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활력이 넘치는 견종입니다.
또 영리한 편이며 친절하고 예의바르기도 합니다.
헛짖음이나 낯가림도 별로 없다고 해요 :)

쾌활하지만 거칠지 않기 때문에 반려견으로서 장점이 참 많답니다.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와의 차이점은 프렌치불독이 보스턴테리어보다
살집이 있고, 더 짧은 다리를 갖고 있습니다. 앞다리가 약간 휘어져 있고
귀 또한 더 넓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스턴테리어는 프렌치 불독과 다르게 훨씬 더 슬림하고 샤프합니다.
얼굴 비율도 보스턴테리어가 훨씬 작습니다.
귀 모양도 위로 갈수록 프렌치 불독과는 다르게 뾰족한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
보스턴테리어는 프렌치 불독과 다르게, 불테리어가 섞인 견종이에요

프렌치불독은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당한 크기로 명랑하고 움직임이 빠릅니다.
단단한 체력을 가져 활력이 늘 넘칩니다.
모든 사람에게 친근한 프렌치 불독! 장난을 좋아하지만 짖는 일이 거의 없어서 가정견으로도 탁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