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츠 성격과 특징 및 키우기

쿠바츠 성격과 특징 및 키우기

리트리버 믹스, 그레이트 피레니즈 같기도 한 백색의 신비스럽고 의문스런 견종 🙂

바로 헝가리가 원산지인 ‘쿠바츠’ 입니다. 쿠바츠 (Kuvasz)는 우리나라에선 쿠바스라고 부르기도 하며

헝가리에선 ‘헝가리언쿠바스’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13세기 무렵 유목생활을 하던 터키인들이 헝가리로 들여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귀족의 근위병, 또는 무장한 감시자라는 뜻인 터키어 ‘kawasz’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해요.

특유의 총명함과 생기발랄함으로 유럽의 귀족과 왕족들의 심부름을 돕던 사역견이며 경비견으로도 쓰였습니다.

헝가리 역사책에 의하면 15세기 머사이어스왕 1세가 맷돼지 사냥에 쿠바츠를 이용했다고 기록되어지고 있긴 하나

이 품종은 원래 사냥견이 아니라 충실한 감시자로 가축을 보호하고 곁에서 지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기원은 침략군과 유목민 양치기들에 의해 유럽으로 유입된 옛날 아시안 세퍼트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쿠바츠는 19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전원의 목장에서 양과 소를 지키는 가축 경비견으로 활약하였답니다.

이 개는 미국의 목장에서 가축들을 약탈해가는 야생 동물들을 쫓는데도 훌륭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쿠바츠는 왕실에서 자랐다는 기록도 있으며 현재는 예전의 경비견 역할을 담당했던 당시의

성격보다 좀 더 유순해지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고 해요.

크기는 수컷의 체고 71-76cm 체중은 31-52kg정도이고

암컷의 경우 체고 66-71cm, 체중은 31-52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쿠바츠의 털은 이중모이며 털의 질감은 중감급으로 거칠고 털은 아주 곱슬거리는 것부터 올곧은 털까지 있다고 합니다.

털의 종류가 무엇이든 분명한 형태로 몸 전체에 분포되어있고

머리, 주둥이, 귀, 발은 짧고 반반한 털이 덮여있습니다.​

쿠바츠의 목에는 갈기가 있어서 가슴까지 뻗어 덮고 있습니다.

또 발목까지 장식털이 있고, 꼬리 털도 풍성합니다.

여름철엔 쿠바츠의 긴 털이 대부분 자연스레 없어지고 계절이 변하면 기후에 맞춰 풍성한 털이 생긴다고 해요.

모색은 백색이거나 아이보리 색상입니다.

머리는 둥그스름하고 주둥이는 곧고 뾰족한 쿠바츠!

눈은 아몬드형이고, 귀는 두껍고 끝이 둥그스름합니다 :>

쿠바츠의 성격은 활달하고 용기있고 호기심이 강하다고 해요.

칭찬과 꾸중에 매우 민감한 견종이므로 훈련할 땐 꾸짖음보다 칭찬을 해주는편이 좋겠네요.

또 헌신적이고 유순하며, 참을성이 많고 지나치게 과시적이지 않습니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언제라도 보호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특히 쿠바츠는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

옛날에 약한 가축들을 보호하던 본능 때문인가봐요~♡

낯선 사람을 점잖게 받아들이긴 하지만 새 친구를 사귀는 데는 매우 까다롭고, 의심을 하는편이라고 해요.

지시가 없더라도 정당한 계기만 주어지면 자신이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보호견입니다.

주인에게 헌신적이며 지능이 높아 맡겨진 일은 확실히 해냅니다.

활동적이므로 운동이 많이 필요한 견종이고, 식사량도 많습니다.

보호 본능이 강해 집을 잘 지키므로 가정견으로도 탁월합니다 !

쿠바츠는 긴 시간동안 거친 지형에서 지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훌륭한 후각을 지녀서 사냥개로도 사용되어왔답니다.

곰 인형처럼 보이는 크고 단단한 몸집을 가지고 있고, 동작은 침착합니다.

쿠바츠는 튼튼하고 균형이 잘 잡힌 체형이고 마른편은 아닙니다.

쿠바츠는 무기력한 기색은 조금이라도 보이지 않고 항시 경쾌한 발걸음과 여유롭게 움직이는 민첩성을 지녔다고 해요.

​쿠바츠는 초보자에겐 적합하지 않지만, 다른 견종을 한두번 키워본 사람에겐

적합하며 금새 쿠바츠의 매력에 푹~ 빠져들거라고 확신합니다 🙂

사랑하는 주인과 아이들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충견중의 충견입니다.

아직 국내에선 쿠바츠가 생소한 견종이지만

헝가리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해요 ^^

많은 개 전문가들이 쿠바츠가 13세기 터키출신의 유목민들이 쿠만들과 함께 헝가리로 들여왔다고 하나

실제로는 그 보다 훨씬 이전의 이주민들과 더불어 터키 북쪽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들의 조상이나 후손들 모두 명백한 가축 경비견의 혈통을 타고 났으며

이들의 크바슈견과의 유사점은 매우 놀라울 정도입니다.

쿠바츠는 본래 이러한 생김새를 가진 개를 길렀던 고대 동방의 수메리아에서 나온듯 하며

쿠-아사 (ku-assa)는 수메리아어로 개, 특히 말과 기수 옆에서 경호하며 달렸던 개를 가르키는데

쿠-아사라는 용어는 BC 3000년 경 메소포타미아 북부 아카드 유적지의 진흙판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레이트 피레니즈보다 확실히 곱슬 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는 쿠바츠~

또 피레니즈보다 좀 더 날렵한 얼굴을 지녔습니다.

추천성향으론 단독주택, 전원주택이 알맞고

젊은층이나 노년층 등에게 적합합니다 🙂

쿠바츠도 리트리버처럼 유명해져서

사역견, 반려견의 모습으로 사람들 곁에 친숙히 남게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