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숏헤어 종류와 성격 및 특징 키우기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양이 품종, 흔히들 길고양이, 도둑고양이라고 불리는 그들은
‘코리안 숏헤어’라는 품종입니다. 미국의 경우 미국 고양이를 ‘아메리칸 숏헤어’라고 부르고
영국의 경우 ‘브리티쉬 숏헤어’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하답니다.
하지만 세계 고양이협회등에 정식으로 등록된 품종은 아닙니다.
코숏을 편견과 오해의 시선으로 무섭고, 더러운 대상,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대상으로 기피하는 분들이 많은 반면
어느 외국의 고양이 품종보다도 사랑하고 그들의 매력을 존중해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코숏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리잡은 ‘외래종’ 고양이에 속합니다.
코리안 숏헤어에 대한 기록은 과거 삼국시대 기록에서부터 볼 수 있는데요.
중국에서 건너온 귀한 불교 경전을 쥐가 자꾸 망치니까, 이를 막기 위해 중국에서 고양이를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 당시 중국에서 건너오는 불경은 보물급인데 쥐들이 너무 갉아먹으니 국가적으로 중대한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겠지요.
중동에 사막 지역에 살던 고양이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그렇게 우리나라에 들어온 코숏은 여러 문화재와 보물, 곡식을 지켜주며 우리에게 많은 이익을 준 고마운 동물입니다.
중국 명나라 황실에서 귀한 대접을 받던 시츄나 러시아 황실에서 키우던 러시안 블루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19대 조선의 왕 숙종의 총애를 받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바로 금손이라고 하는 고양이인데요.
금손이는 숙종이 너무 아껴 후궁들이 질투할 정도였다고해요.
숙종은 아버지 효종의 묘에서 운명적으로 금손이를 만났다고 하는데요, 그 묘연으로 금손으를 궁으로 들였다고 합니다.
후에 숙종이 사망한 후 금손이는 식음을 전폐하다가 13일만에 숙종을 따라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금손이는 숙종의 묘인 명릉 옆에 묻혔다고 해요.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코숏은 코리안숏헤어 중에서도 모색에 따라 여러종류로 나뉩니다.
혼혈이 잦기 때문에 정확한 무늬는 없고, 대표적인 무늬로는 치즈태비, 삼색이, 고등어태비 등이 있습니다.
코숏은 다른 순종 고양이들과 다르게 여러 유전자가 섞여 성격이 활발하고 애교를 자주 부리기도 하지만
간혹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야생성과 사냥본능이 강해서 쥐나 새 등을 사냥해 오기도 합니다.
코숏은 고양이 백혈병, 전염성 복막염, 고양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라는 세가지 병을 앓는 경우가 있답니다.
코리안 숏헤어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
1. 치즈태비
치즈색, 주황색이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를 말합니다.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색이에요 ^^ 올치즈는 온 털이 치즈색으로 되어있고
치즈태비는 흰색과 치즈색이 섞여있답니다. 간혹 저렇게 양말을 신은 치즈도 있어요.
유독 온순한듯한 치즈아가들!
온화한 표정과 개냥이스러운 행동들로 하여금 냉큼 냥줍하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녔어요.
코숏중에서도 친화력, 애교가 갑인 아이들이랍니다.
성격도 좋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오는 아이들이 많아요 :>
부드러운 성격과 장화신은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덕에, 애묘인들에게 인기가 많답니다.
치즈태비와 비슷한 아이인데요. 노란망토라고 불린다고해요 ^^
머리부터 등까지만 노랗게 물들어 있어, 망토입은것 같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 치즈태비라고 불리기도 하구요. 대부분 말썽꾸러기이지만 영리하고, 애교도 넘친다고 합니다.
2. 삼색이
삼색 고양이는 일본에서는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삼색냥이는 흰색, 갈색, 검은색이 섞여있습니다.
또, 특징적으로 삼색이는 유전적으로 암컷만 태어납니다!
간혹 수컷이 삼색이로 태어나면 생식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해요.
삼색이의 성격은 도도한 타입이라고 합니다.
영화나 만화에 등장할 법한 묘한 이미지의 삼색 고양이^^
같은 삼색이라도 모색이 연한 아이들이 있고, 이렇게 짙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길에서 마주치는 길냥이들은 요런 삼색이인 경우가 많아요.
삼색이와 카오스를 구분하는 법은, 카오스는 삼색이에 비해 색깔이 더 혼잡하게 섞여있고 검은털의 비중이 높습니다.
3. 턱시도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 모색을 가진 턱시도!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이 생겨서 이름이 이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대게 가슴부분 (배부분)이 V자 형태로 흰색이랍니다.
4. 젖소
젖소처럼 검은색 얼룩이 있는 고양이입니다. 무늬는 규칙적이지 않답니다.
고등어태비만큼 호기심도 왕성하다고 하네요.
젖소 고양이들은 핑크색 코가 특히 매력적이고 예쁜것 같아요.
똘망똘망 영리하게 생긴 아이들이 많답니다.
5. 고등어 (태비)
회갈색 털에 검정색 줄무늬가 있는 종류로, 고등어 무늬를 닮아 고등어태비라고 합니다.
가장 흔하며 혼자서도 잘노는 타입이고 호기심이 왕성하고 영리하다고 해요.
부분적으로만 고등어태비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도 있고
전체 모색이 고등어 태비인 아이들도 있습니다.
고등어 태비도 애묘인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아요!
6. 카오스
카오스는 혼돈의 뜻처럼 여러가지 색이 혼합된 고양이를 뜻합니다.
삼색이처럼 흰색, 갈색, 검은색의 모색을 지녔지만 검은색의 비율이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을 카오스라고 합니다.
성격은 삼색이와 비슷한편이며, 친해지고나면 충성심이 강하다고해요.
카오스도 삼색이처럼 여아만 태어난다고 합니다 🙂
카리스마 넘쳐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애교 많은 카오스 고양이들이 더 많답니다
7. 올블랙
온 몸이 블랙인 고양이를 올블랙이라고 합니다.
봄베이라는 블랙 고양이와 비슷해보이나, 코숏 올블랙은 다리가 더 길고 눈동자 색깔도 제각각입니다.
봄베이는 몸통이 굵고 체격이 다부지며, 진한 호박색 눈동자를 가졌습니다.
과거엔 미신때문인지 올블랙 냥이들이 이유없이 해코지도 당하고 죽임을 많이 당했었는데요
보기와 다르게 활발하고 애교도 많습니다.
코리안 숏헤어에서는 올검 코트를 입은 고양이가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흰색이 섞여있거나, 아니면 품종묘(러시안 블루)등의 피가 섞일 경우
올블랙이 태어난다고 해요. 오리지날 올블랙은 봄베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