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갈도그 성격과 특징 및 키우기

캉갈도그 성격과 특징 및 키우기

곰 혹은 사자로 착각하기 쉬운 개 ‘캉갈도그’는 트랙터 한 대를 끌 수 있는 강인한 힘을 가진 견종입니다.

터키가 원산지인 캉갈도그는 얼굴 크기가 성인 남자와 비슷하고 일어서면 사람보다 키가 더 크다고해요.

또, 뼈를 뜯어먹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큰 인기를 끌곤 했는데 개인지 맹수인지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맹수의 이빨을 드러내고 암사자나 백곰처럼 먹었다고 합니다. 해외 네티즌들 또한 캉갈도그가

개의 한계를 뛰어넘는 피지컬을 가졌다며 놀라워 한다고 하네요.

캉갈도그는 고대 목축견으로, 아시리아인의 예술에 묘사되어 있는 초기 마스티프 타입의 개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습니다. 캉갈이란 이름은 이름이 유래한 터키의 중부 시바스(SIVAS)주의 캉갈지방의

이름에서 유래했고, 이 견종은 오랫동안 지주나 족장같은 캉갈지방의 상류층과 함께 해왔습니다.

대다수는 늑대, 곰, 재칼 등 포식자들로부터 그들의 양이나 염소떼를 지켰습니다.

캉갈도그는 타 견종과의 교배로부터 자유로웠으며, 그 결과 외양, 습성, 성질등에 있어 뚜렷한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었답니다. 터키에선 국견으로 지정되었고, 정부와 학술기관에서는 이 견종의 번식과 연구를 위한 켄넬을

운영하고 있으며, 심지어 터키의 우표로 발행되기도 했습니다.

넬슨은 1985년 미국으로 처음 캉갈을 수입했고, 이후 미국에서는 캉갈도그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였으며

1988년 UKC에 의해 공인되었습니다.

터키의 국견인 캉갈도그는 아나톨리안 셰퍼드 도그(Anatolian Shepherd Dog)나 아나톨리안 캐러배시 도그

(Anatolian karabash dog)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캉갈, 캉갈독, 캉갈도그 , 캉갈개 라고 불리웁니다.

국내에도 생각외로 여러마리가 들어와있는것으로 추정되며, 떡대가 워낙 출중해 전투력 순위에서

수위를 달리는 견종입니다. 도사견을 상대로도 밀어붙일 수 있을 정도랍니다.

​캉갈도그는 터키에서 목양견 (양을 지키는 개)로 활용되고 있는 초대형 견종으로

수컷이 체고 75-80cm, 체중 50-65kg 이고 암컷은 체고 70-75cm, 체중은 41-55kg 정도 되는데

평균 크기로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개라고 합니다. 입가는 거무스름하고 그 외에는 흰 모습입니다.​

터키 동부 중앙에 위치한 시바스 지방에서 유목민들이 늑대에게 양을 지키고자 키워온 개로,

목을 보호하고자 보통 뾰족한 갈고리를 목에 덮어 씌우기에 늑대나 곰같은 온갖 맹수들과 싸울 때

목을 보호하여 싸울 수 있습니다. 이 뾰족한 목보호 갈고리는 수 백여년전부터 현지인들이 캉갈의 목을 보호하고자 씌워왔다고 하니

캉갈도그에 대한 터키인들의 사랑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되지요?

TV동물농장에서도 현지에가서 촬영한 바가 있는데, 터키인 캉갈 주인은 캉갈은 뼈 말고도 쇠사슬까지

뜯어 끊을 정도로 이가 단단하다고 시범을 보여준바도 있습니다 :)​

​캉갈도그는 가족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주인이나 가족들에게 무척 순합니다.

외부의 침입에는 맹견으로 돌변하는 이중적 면모를 지녔지만

번견이나 목양견이 시초인 개들의 성격과 유사합니다.​

​미국의 목장이나 양몰이 견사를 가면 그레이트 피레니즈같은 가드독들을 볼 수 있는데

터키에는 이러한 가드독 역할을 하는 캉갈도그가 있습니다. ​

마치 우리나라의 진돗개와 같은 캉갈도그는 허딩(herding)독이 아닌 가드독입니다.

가축을 몰아 목동을 도와주는 보더콜리같은 종이 아닌, 야생동물로 부터 가축을 지키는 것이 임무랍니다.

캉갈도그는 생김새와는 다르게 아이와 여자에게 친절하게 발달되있답니다

위협적인 외모와는 사뭇 다른 반전 성격이 참 매력적입니다.

또 사역견으로서, 인간의 일들을 거들어 도와주는 반려견이기에 ​겉모습만 보고 위협적일 것 같다고만 여기면 안될 것 같습니다.

캉갈도그는 높은 충성심, 또 강한 영역본능을 가지고 있는 견종입니다.

모색은 주로 연한 갈색을 띄고 있고 뼈대가 굵습니다. 체고도 높아 항상 자신감 넘쳐보이지요.

캉갈 도그는 터키정부의 관리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반입이 금지됩니다.

​발바닥이 사람 손 만하다고 하니 얼마나 초대형견인지 짐작이 갑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체형에도 불구하고, 주인앞에서는 배를 보이며 순항 양이 되어버리는 캉갈독!

우람한 몸집과 주인에게 충성하는 성격 모두가 참 마음에 드는 견종입니다 🙂

국내에서도 어떤 경로로 데려오신지는 모르겠지만, 키우시는분들이 계시다고 하는데

실제로 한번 보고 싶기도 합니다. 막상 보게되면 무서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