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강아지훈련법은?
일상적으로 강아지가 하는 행동들 중 보호자들이
잘못 대처하고 지나치는 것들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바로 강아지가 ‘요구’하는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저희집만 생각해봐도 이 행동들에 대해
대처법이 가족마다 다릅니다.
강아지가 혼란스러울 수 있어 가족들이 일관된
대처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저희 강아지는
각각의 가족에게 잘 적응해 모두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게 함정.. 😂
요구가 통하는 사람과 안 통하는 사람을
귀신 같이 알더라구요.
보호자들이 일상 생활 중 무의식적으로
잘못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행동이
더 강화되는 눈물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하지 않으면 애교이지만 습관화되고 심해지면
문제행동으로 돌변하는 바로 이 요구적 행동들!
혹시 어떤 것들인지 감이 오시나요?
우리가 강아지들의 행동에 잘못 대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순간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그렇게 반응하는 게 몸에 익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아지들에게 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
얼마나 빠르게 습관으로 굳을 수 있는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우리가 강아지의 몇몇 행동에 대해
잘못 대처하는 걸 피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와
교감할 때 항상 강아지가 하는 행동이 괜찮은지,
습관화되고 심해질 경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거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정되지 않거나 강화되는 것 같다면
거절 방식이 잘못된 건 아닌지 고민해야 해요.
깡충깡충 뛰며 매달리는 강아지에게 반응하는 건
거의 반사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가 점프해 매달리는 게 습관이 된다고 하는데요.
강아지를 멈추게 하기 위해 꾸짖는 것이든,
밀어내기 전에 몇 번 쓰다듬어주기 위해
손을 아래로 뻗는 것이든 모두 그 행동을 잘못
강화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보호자에게 점프해 매달리는 건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그 행동을 하는데 보람이 있습니다.
보호자는 뛰어 오르는 강아지를 어떤 이유로든
만지게 되고, 강아지가 자주 하면 할수록
자주 접촉하게 되는데요. 심지어 보호자가
소리를 치는 등 부정적인 행동을 보여도
그 행동을 지속시키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어요.
[출처: dogs.thefuntimesguide.com]
그럼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무시’입니다. 점프해 매달리는 강아지의 습관을
고치고자 한다면 강아지의 발이 바닥에 있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거죠.
강아지가 점프해 매달리면 그만하라는 말이나
밀어내는 등의 행동 등 어떤 반응도 보이지 말고
돌아서세요. 점프해 매달리는 동안 강아지를 무시하고
바닥에 네 발을 다 닿게 했을 때 아는 척하며
칭찬해주면 됩니다. 강아지가 또 점프해 매달리면
그 과정을 반복해주세요.
방송에서 많이 다뤄진 행동들 중 하나일텐데,
그래서 우리는 산책 시 강아지가 목줄을 당기게 하면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끔일지라도 강아지가 목줄 당기는 걸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 않아요?
문제는 당기는 행동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걸
강아지가 깨닫게 되는 겁니다.
강아지들은 팽팽한 목줄이 앞으로 움직이는 걸
의미한다는 것을 빨리 배울 수 있으며,
여기에 강아지가 가고 싶은 곳에 가게 하는 게
더해지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아지가
목줄을 하고 산책하는 방식이 바뀌게 되는 거죠.
[출처: dogster.com]
강아지가 목줄 당기는 습관을 기르지 않게 하려면
목줄이 팽팽해지기 시작하는 순간을 잘 캐치하고,
멈춰서세요. 목줄이 팽팽해져도 앞으로 갈 수 없다는 걸
강아지가 알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의 당기는 습관이 굳어지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어요.
강아지와 함께 좋은 걸 나누고 싶은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끔이 매일, 매번, 매순간이
되는 건데요. 강아지가 자신의 눈빛과 짖기,
혹은 낑낑거림의 조함으로 먹을 걸 얻을 수 있다는 걸
아주 빠르게 습득하고, 이는 식사시간이
보호자의 인내심과 의지력을 테스트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강아지들의 애원하는 눈빛은 강아지에게
음식과 보호자의 관심이라는 두 가지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아주 보람찬 행동이 될 수밖에 없어요.
[출처: gfycat.com]
만약 강아지가 매 끼니마다 주세요 공격을 한다면,
식사 시간에 강아지가 할 일을 줘서 주의를 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호자가 식사할 때
강아지에게 콩(kong)과 같은 간식 장난감을 줘서
맛있는 보상을 얻기 위해 일하게 하는 거죠.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강아지의 눈빛에
지지 않는 겁니다. 아무리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봐도
음식을 주지 않으면, 강아지도 자신의 행동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한국반려동물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