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칸 말라뮤트 성격과 특징 및 키우기
사모예드, 시베리안 허스키와 나란히 견줄만큼 썰매견으로서의 사역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원산지가 알래스카로, 기원과 조상이 확실치 않지만 러시아의 사모예드, 시베리아 허스키,
그린란드나 래브라도의 개들과 조상이 같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래스카에 거주하던 말라뮤트족이 썰매 끄는 개로 오래전부터 소중히 여겨왔습니다.
말라뮤트족에 관한 기록에는 그들의 썰매를 끌던 개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강인하고 훌륭한 개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알래스카에 백인들이 이주해오면서 다른 품종과 섞이게 되어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1962년부터 보호조치가 내려진 이후 썰매 끌기 및 애완견으로 인기를 끌어 왔습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북극의 썰매 끄는 개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개 중 하나입니다.
알래스카 북서 해안가에 거주하던 에스키모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물개나 백곰등을 사냥하기도 했을만큼
에스키모인들에게는 없어선 안될 소중한 존재로 여겨져왔답니다.

※ 알래스칸 말라뮤트와 시베리안 허스키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외모를 봤을때 곰처럼 두리뭉실해보이고, 털이 풍부해보이면 ‘알래스칸 말라뮤트’ 이고
늑대처럼 호리호리 해보이고 날렵하게 생겼을 경우 ‘시베리안 허스키’입니다.
허스키의 경우는 여러가지의 눈 색깔을 지니고 있고, 특히 꼬리가 쳐져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꼬리가 위로 말려올라가있고 허스키보다 털이 많고 몸이 육중한편이며, 눈 색깔은 호박색입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의 체고는 55-70cm, 체중은 34-55kg 정도 되는 대형견입니다.
수명은 10-14년정도이며, 털색은 검은색, 회색, 다갈색, 흰색등이 있습니다.
그룹은 워킹 (사역견)입니다.

외관은 강인하고 골격이 튼튼하며 가슴이 넓은편입니다.
촘촘하고 굵은 이중모는 늑대를 닮은 회색이거나 검은색, 흰색&검은색 or 다갈색, 흰색이며
등은 일직선이고 허리쪽으로 경사가 집니다. 귀는 바짝 서있고 꼬리는 등쪽으로 말려있답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의 발은 눈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두껍고 털이 많이 나있습니다. 🙂
수십일씩 극지를 달리는 이디타로드 썰매경주와 극지방 탐험에서 지칠 줄 모르는 힘과 인내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사교성이 좋고 사람과 금방 친숙해지는 편입니다.
성격도 온순하고 활동적이며 큰 말썽을 부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훈련 및 사회화에 쉬운 견종이지만 썰매견 특성상 서열정리에 민감한 편입니다.
말라뮤트가 서열정리에 들어가면 커다란 덩치와 힘 때문에 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간혹 집에 있는 아이들을 서열대상으로 착각해서 공격하는 경우도 일어난다고 해요.
때문에 어릴때부터 철저하게 훈련시켜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잘따르고, 주인의 말을 간혹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멍청해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운동량과 활동량을 많이 필요로하 하기에, 집 밖에서 생활하는것을 좋아하고
오랫동안 무리지어 살아왔기 때문에 집안에서의 서열과 복종 훈련을 시키지 않으면 키우기 어렵습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자기 식구에 대한 보호본능이 강한편이라고해요.
애정이 가득해서 친구가 될 줄 아는 견종이다보니, 한 사람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충성심있고, 헌식적이며 장난꾸러기입니다 🙂

추천성향으로는 알래스칸 말라뮤트의 운동량을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젊은층을 추천하고,
공동주택이 아닌 단독 or 전원주택에서 키우는것을 추천합니다.

주의해야할 질병으로는 관절염, 신장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고관절 이형성증, 백내장 등이 있습니다.
1-2살된 청소년 말라뮤트는 백내장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아주 드물긴 하지만 선천적 왜소증이란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엔 유전자 검사를 하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에 대한 큰 논쟁거리 중 하나가 덩치라고 합니다.
미국 애견협회 공식적 표준 몸무게는
수컷의 경우 38kg (85파운드), 암컷의 경우 34kg (75파운드)라고 규정하고 있고
이보다 더 큰 말라뮤트는 <자이언트 말라뮤트>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중대형 정도의 말라뮤트도 정상이고 자이언트 말라뮤트 또한 변종이 아닌 순종으로 인정된다고 해요.
국내에도 자이언트 말라뮤트가 많다고 합니다. ^^


<에이트 빌로우>
영화 <에이트 빌로우>에서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썰매견인 그들의 생존 능력과 사냥 본능, 무한체력, 동료애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라뮤트의 특징을 잘 나타낸 영화라고 해요.
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말라뮤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화 한편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