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가 잠을 안자요
기대하던 강아지와 반려 생활을 시작하고 나면
생각대로 되지 않아 걱정이 되는 부분이
하나둘씩 생기기 마련입니다.
강아지가 잠을 자지 않아서 걱정을 할 수도 있는데요.
특히 밤에 자지 않아서 보호자의 수면까지
방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끼강아지가 잠을 자지 않는 원인과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수 있을지에 대해
해결 방안을 소개합니다.
새끼 강아지가 잠을 자지 않는 원인은
대부분 ‘불안’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환경이라는 것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가 됩니다.
성격이 예민하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원래 부모, 형제 등 안심할 수 있는 존재와
함께 지내고 있다가 갑자기 가족들과 헤어지고
정든 장소를 떠나 낯선 곳에 혼자 있으니
불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처음 집에 데려와서 며칠간은 적응을 하지 못해
잠을 잘 청하지 못할 수 있는데,
빠르면 수 일 내로 익숙해지지만 예민한 아이들은
몇 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때는 강아지를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는 괜찮아~라고 말을 걸며 부드럽게 안아주고,
가능하면 최대한 가까이 있어주세요.
강아지 곁에서 함께 자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작은 강아지라 실수할까 두렵다면
잠자리에 촉감이 좋은 쿠션이나 수건을 깔아
온기와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수건으로 감싼 핫팩과 따뜻한 수건도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면서
차차 개선될 것이니 강아지가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
새끼강아지가 낮에 별다른 활동 없이 너무 많이
자게 되면 밤에 잠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4개월 무렵까지는 시간의 개념이 없고,
좋을 때 자고, 일어나다가
차츰 보호자의 생활 패턴을 맞추어가게 됩니다.
만약 보호자가 밤늦도록 자지 않고 불 켜고
환하게 생활하고 있다면 강아지도 당연히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게 됩니다.
어린 시기에는 하루 18시간, 많으면 20시간까지도
잠을 청하는데, 우리처럼 한 번에 긴 시간을 자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을 반복해서 자고 있어요.
하루 수면 시간을 전부 합쳐보고
충분히 자고 있다면 밤에 자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어요.
다만, 밤낮이 바뀌어버리면 밤에 놀아달라고 보채거나
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낮에 활동을
많이 하게 하고, 밤에는 체력을 보충하게끔
수면을 취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또 낮에 잠을 잘 때는 소음 등 방해 요소가 있기
때문에 밤에 자는 것이 더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겠죠.
모처럼 잠든 것 같았는데 작은 소리에도
벌떡 일어나 경계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왜일까요?
이 역시 낯선 환경에서 불안감이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잠의 80% 이상을 얕은 수면 상태인
REM 수면을 합니다.
REM 수면은 몸은 쉬고 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낯선 환경에서는 여러 가지로 더 민감하기
때문에 작은 소리에도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푹 잘 수 있도록 약간 어둡고 조용한 장소에
잠자리를 마련해주세요.
시간이 지나 새로운 집에 적응을 하고 나면
어지간한 소리에 반응해서 벌떡 일어나는 일은
차츰 줄어들게 됩니다.
밤만 되면 강아지가 흥분하거나 날뛰어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새끼 강아지가 자주 하는 행동으로
잠들기 전에 에너지가 넘쳐서 땅이나 이불을
격하게 파거나 여기저기 날뛰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끼 시기에 에너지가 넘쳐 하는 행동들이라
자라면서 차츰 없어지니 크게 걱정을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낮에 활동을 많이 안 해서 밤이 되어 에너지가
넘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낮 시간에는 놀이, 산책 등으로 충분히 에너지를
해소시켜주면 자연스레 밤에 잠을 자면서
체력을 보충하게 될 거예요.
자기 직전 격하게 놀아주거나 짧게라도 산책을
다녀오면 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습성상 어둡고 좁은 장소를
잠자리로 선호하기 때문에
제대로 잘 수 있는 환경의 잠자리를 만들어주세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드러운 천이나
보호자의 냄새가 붙어있는 물건을 함께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마음이 진정되는 음악을 찾아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새끼강아지가 잠을 자지 않는 이유를 소개했습니다.
아직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불안한 마음에 깊이 잠들지 못하는 것이니,
강아지가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따뜻하게 보듬어주세요. 🙂
성장기에는 많이 자야 튼튼하게 자랍니다.
만약, 수면 장애가 계속되는 것 같으면
병원을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