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강아지 진드기, 심장사상충, 알레르기 예방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습니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햇살과
색색의 꽃들이 반겨주는 아름다운 계절이
다시 돌아온 건데요.
하지만 이 아름다운 봄에 강아지들에게 위험한
계절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꽃이 피고 꽃가루가 날리면서 봄철에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듯이,
강아지들도 봄이면 알레르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강아지 전문 매체인 도그스터닷컴에서는
벼룩과 진드기에 대한 권위자인
마이클 드라이든 박사에게 봄철 조심해야 하는
기생충과 질병, 알레르기에 대해 답을 구했다는데요.
aka 벼룩박사, 드라이든 박사가 말하는
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해야 하는 것들을
확인해볼게요! ٩(*˙︶˙*)
1) 벼룩과 진드기
자기 몸의 15배에 달하는 피를 빨아먹을 수 있는
벼룩은 강아지에게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벼룩에 의한 알레르기성 피부염, 촌충 및
다른 질환에 걸릴 위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강아지들은 진드기에 의해 전염되는 많은 질병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라임병(Lyme disease)은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인데요.
진드기가 강아지에게 달라붙어 물어뜯고, 혈류로
박테리아를 방출하여 열, 절뚝거림, 관절 부기,
림프절 확대 등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라임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을 멈추게 하고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외부구충제를 바르거나 복용시키는 걸 잊지 마시고,
강아지와 함께 풀숲이나 산길을 산책했다면
산책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하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특히 진드기는 강아지의 입술, 귀,
그리고 발가락 사이에 잘 숨는다고 합니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핀셋으로 피부와
가까운 부분을 잡고 바로 빼내야 하는데, 이때
“비틀어 빼내지 말라”고 드라이든 박사는 말했습니다.
손을 사용하지 말고, 머리와 침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터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데요.
어렵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떼어주세요.
2) 심장사상충
심장사상충은 강아지에게 심부전, 폐 손상,
죽음을 초래하는 기생충입니다. 벼룩이나 진드기는
눈에 보여 보호자가 즉시 반응할 수 있지만,
심장사상충은 눈에 보이지 않고, 증상이
천천히 발전하는 숨겨진 질병에 가까워요.
매달 잊지말고 심장사상충약을 급여해주세요!
3) 랩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는 산이나 숲, 풀밭 같은 곳에
숨어있는 위험한 박테리아입니다.
오염된 소변이나 다른 오염원에 노출된
야생동물에 의해 전염되며, 피부에 파고들거나
코로 흡입되어 혈류를 통해 퍼져서 신장, 간,
폐를 손상시킨다고 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은 5가 종합백신(DHPPL)으로
예방이 가능하니 매년 잊지 말고 맞춰주세요.
인수공통감염병이므로 보호자는 배설물을
치우기 위해 종이타월이나 휴지를
사용하더라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매우 심각한 질병이라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4) 가려움
종종 봄에 더 악화되는 환경 알레르기를 가진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핫스팟을
피부에 발생시켜 끊임없이 긁고 핥게 만들어요.
핫스팟은 벼룩에 물린 상처, 뭉친 털과
잔디, 곰팡이, 꽃가루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수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유독한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샴푸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알려드린 봄철 산책 시 주의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숙지해주시고, 산책 후 행동이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면 수의사와 상담해주세요!
출처: 한국반려동물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