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먹으면 좋은 채소2
지난 번에 반려동물이 먹으면 좋은 채소 5가지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 똑 소리나는 반려인 프로젝트에서 준비한 내용은 반려동물이 먹으면 좋은 채소 5가지 2탄입니다.
파프리카는 수분 함량이 높아 수분 공급에 도움을 주고, 또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 A는 시력 보호에, 비타민 E는 면역체계 강화에 좋습니다. 비타민 E가 반려동물에게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모질을 건강하고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가려움증이나 비듬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노란색 파프리카가 가장 단맛이 강하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급여하실 때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과다 섭취 시 구토, 설사 및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금만 급여해주세요.
2. 방울양배추(Brussels Sprouts)
방울양배추에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죠. 특히 뼈를 만들고 심장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K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양배추가 좋듯, 반려동물들도 위장장애가 있을 경우 양배추를 주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소티오시안산염을 함유하고 있어 배탈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반려동물이 갑상선과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다면 급여 시 매우 주의해야 하는 식품이라고 해요. 방울양배추가 함유하고 있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해 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이 항진증을 앓고 있다면 생으로, 저하증을 앓고 있다면 삶거나, 찌거나, 데치는 등 익혀서 급여해주세요.
3. 당근(Carrot)
당근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눈에 좋은 비타민 A또한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이죠. 지방이 거의 없는 식품이기 때문에 비만인 아이들이나, 나이가 많은 아이들에게도 좋다고 해요. 또 단단하고 거친 질감이기 때문에 씹을 때 치석, 치태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줘 반려동물의 치아에도 좋습니다. 또,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단호박처럼 장에 좋은 식품이라고 해요. 깨끗이 씻은 날 것으로 급여해도 괜찮으나, 가급적 익혀서 급여해주시고, 목에 걸리지 않게 작게 잘라주세요. 만약 내 반려동물이 당뇨를 앓고 있다면 급여하지 말아주세요.
4. 오이(Cucumber)
구리, 칼륨,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과 비오틴, 비타민 B1, C, K가 푸부합니다. 그리고 탄수화물과 지방이 거의 없는 식품이죠. 오이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수분은 여름철 반려동물들의 수분 공급에도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과체중(비만)인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 또한 입 속에 있는 박테리아를 제거해주는 피토케미컬 성분이 있어 입냄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수분이 많아 과하게 먹을 경우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고, 씨와 껍질, 꼭지를 제거하고 급여해주세요.
5. 브로콜리(Broccoli)
녹색 꽃양배추라고도 불리는 브로콜리는 지방이 적고 비타민 C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꽃 부분에 방울양배추처럼 이소티오시안산염이 있어 배탈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갑상선 기능을 억제해 호르몬 분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질병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은 주의해서 급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 필요 칼로리의 5%만 급여해주세요. 송이를 크게 자르거나 줄기가 길 경우 식도를 막을 수 있으니 작게 잘라주세요.
모든 채소는 혹시나 남아있을 수 있는 농약 제거를 위해 깨끗이 씻은 후 목에 걸리지 않게 작게 잘라 급여해주세요. 처음에는 소량만 급여하고 30분 정도 지나기를 기다려 알러지 반응을 체크해주시고, 아무 이상이 없을 경우 각 반려동물의 체중(비만일 경우 평균 체중)에서 필요한 일일 칼로리를 확인하고 5~10% 이내로 급여해주세요. 사료에는 하루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채소나 과일, 고기 등은 소량만 사료 위에 토핑으로 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한국반려동물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