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가정 분양 비용, 입양 시 주의할 점은?

먼치킨 가정 분양 비용, 입양 시 주의할 점은?

반려 동물을 기르는 가정의 숫자가 날로 증가하면서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아지에 비해 외로움을 덜 탄다는 속설 때문에 1인 가정이나 집을 자주 비우는 집에서 특히 고양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 못지 않게 그 품종이 매우 다양하고, 품종에 따라 저마다 다른 외모와 성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양이 품종 중에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먼치킨 (Munchkin)입니다. 늘씬하고 날렵한 고양이의 이미지와는 달리 닥스훈트처럼 매우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는 탓에 꽤나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위 개냥이라 불리는 주인에게 친근함을 잘 표현하는 성격 덕분에 다른 품종에 비해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먼치킨은 분양비가 꽤나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가정 분양을 계획하는 분들도 아주 많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먼치킨 가정 분양 비용 및 먼치킨 분양 받을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치킨 가정 분양 비용은?

먼치킨을 펫샵에서 분양받게 될 경우에는 분양비가 아주 고가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양비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정 분양을 계획하는 분들도 아주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정 분양을 받기 전에 먼치킨이라는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먼치킨 고양이

원산지 : 미국

체중 : 3~6kg
취약 질병  : 척추측만증, 추간판 탈출증, 관절 질환 등

먼치킨 가정 분양 평균 비용

  • 먼치킨은 펫샵의 경우 100만원 ~ 200만원 정도의 분양비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 먼치킨 가정 분양 (개인 분양)의 경우 30만원 ~ 100만원 사이의 분양비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먼치킨은 애초에 유전적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종 교배가 원칙이기 때문에 혈통이라는 개념이 애매모호한 품종입니다. 먼치킨을 소위 롱레그, 나폴레옹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먼치킨의 품종이라기 보다는 유전적 결과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먼치킨의 품종을 나누는 것은 상술에 더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 롱레그 먼치킨은 사실상 다리가 긴 일반 고양이와 별다른 차이가 없으므로, 다리가 짧은 먼치킨을 원한다면 롱레그 먼치킨 고양이는 피해야 합니다.
  • 먼치킨 고양이의 성격이 사교적이고 개냥이라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양이의 교배 과정에서 생겨나는 자연적인 특성이므로 먼치킨 고양이라고 해서 모두 이러한 성격을 가질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먼치킨 가정 분양 받을 때 주의할 점

먼치킨 고양이는 애초에 정상적으로 태어나지 못한 돌연변이 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닥스훈트나 웰시코기처럼 다리가 매우 짧은 것이 특징인데, 유전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종 교배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어미 고양이가 먼치킨이라 하더라도 새끼 고양이는 정상적으로 다리가 긴 고양이가 태어나기도 하고, 다리가 짧은 먼치킨 고양이가 태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먼치킨 고양이의 분양비가 비싼 것 입니다.

  • 먼치킨 끼리의 동종 교배로 태어난 새끼는 유전적 문제로 인해 건강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 먼치킨의 이종 교배는 스코티쉬 폴드, 야메리칸 숏헤어, 샴, 러시안블루 등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치킨 고양이의 유전적 문제점은 아기 고양이 때부터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후 4개월이 지난 고양이를 분양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유전적 취약점으로 인해 아래와 같은 질병이 쉽게 유발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 척추전만증 : 척추가 길어지는 질환으로, 선천적으로 척추전만증을 가진 고양이는 오래 살지 못합니다.
  • 오목가슴 : 흉곽이 정상 이상으로 함몰되는 질환으로,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만 : 다리가 짧은 탓에 활동량이 그만큼 적어 비만이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기 때문에 비만이 오면 척추와 관련된 질환이 쉽게 유발됩니다.

먼치킨 고양이

먼치킨은 정상적인 고양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돌연변이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까지도 먼치킨 고양이의 인기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 (CFA)

CF에서는 다리가 짧고 귀엽다는 이유로 먼치킨 고양이를 탄생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고양이를 교배시키는 것과 그로 인해 척추 질환과 같은 유전적 문제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인해서 먼치킨 고양이를 정식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국제고양이협회 (TICA)

TICA는 CFA와 달리 1995년부터 먼치킨 고양이를 정식 품종으로 인정하였고, 유전적 문제점이 강아지에 비해 취약하지 않고 오히려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에 더 적합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치킨 가정 분양

먼치킨 가정 분양을 받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유전적 문제점이 드러나기 쉬운 4개월 이후의 고양이를 분양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전적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서 부모 고양이가 서로 다른 종에서 태어난 (이종 교배) 먼치킨 고양이인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가정 분양을 위장한 업자들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