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출산 후 음식 추천 6가지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임신 기간이 매우 짧은 편이기 때문에 대략 65일 ~ 67일 정도의 임신 기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두 달이 조금 넘는 시간이기 때문에 현재 기르고 있는 고양이가 임신을 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빠른 시간 내에 출산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사람과 같이 새끼를 낳은 뒤에는 산후조리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산후조리가 잘 될수록 더 빨리 기운과 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특히 산후조리는 어미 고양이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새끼 고양이의 건강과 성장에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좋은 영양가가 높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제공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출산 후 음식 추천 및 분만 후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출산 후 음식
고양이 출산 후 음식은 구하기 힘들고 비싼 것을 준다고 무조건 것은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고양이는 출산으로 인해서 많은 양의 칼슘이 소비되기 때문에,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나 영양제 위주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양이 전용 우유
고양이용 유제품은 새끼 고양이들에게 원활히 급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으로, 사람이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먹기 좋도록 잘게 찢어 사료와 함께 주는 것이 좋습니다.
멸치
출산 후 소실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영양식품입니다. 마찬가지로 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에 삶아 잘게 찢어서 사료와 함께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고기
소고기에는 단백질과 기력 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소고기도 마찬가지로 물에 삶아서 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사료와 함께 섞어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노른자
고양에게 계란을 줄 때는 반드시 노른자만 삶아서 따로 제공하거나, 사료와 함께 섞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노른자는 너무 많이 줄 필요는 없고 1주일에 1알 정도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키튼용 사료 (아기 고양이용 사료)
아기 고양이가 먹는 키튼용 사료는 고양이의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게 함유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성묘에게 키튼용 사료를 주면 체중이 쉽게 불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출산 후 고양이에게는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출산 후 음식 제공하는 법
기르던 고양이가 출산을 하게 되면, 아기 고양이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해서 무작정 만지거나 품에 안으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우선시해야 되는 것은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며, 어미와 새끼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리를 유지하세요.
고양이가 출산을 할 때는 주인이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출산 후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새끼를 낳는 과정에서 어미 고양이를 만지거나 시끄럽게 떠들어서 출산을 방해하거나 공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을 살펴주세요.
출산을 마무리하면 어미 고양이에게 충분한 음식과 물을 머리맡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어미가 새끼 고양이의 곁을 멀리 떠나지 않고도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다닐 수 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모유가 잘 나오고, 그만큼 새끼도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은 60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섣불리 만지지 마세요.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는 서로를 냄새로 확인합니다. 고양이가 예쁘다고 해서 너무 쓰다듬거나 다른 냄새를 묻혀버리면 안 됩니다. 또한 고양이 주변에 향이 강한 물건을 두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고양이 출산 후 건강 관리법
대부분의 고양이는 출산 후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합니다. 하지만 주인의 잘못된 보살핌을 받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각종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관찰될 경우에는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빠른 시일내에 동물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탯줄을 자르지 마세요.
어미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스스로 탯줄을 씹어서 자릅니다. 만약 탯줄의 일부가 아직 고양이 몸안에 남아있을 경우에는, 절대로 탯줄을 그냥 잘라버리거나 당겨서는 안 됩니다. 섣불리 탯줄을 잘라버리면 태반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서 감염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재빨리 병원을 찾아 수의사에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
고양이가 분만을 하고 나면 3주 정도 태수와 태반의 잔류물이 배출됩니다. 특히 분만 후 1주일 정도가 가장 많은 양이 배출되는데 배출물의 색깔이 적갈색을 띠거나 부패한 상태일 때, 출혈량이 많을 때, 4주 이상 분비물이 계속 배출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유증
새끼 고양이를 낳았음에도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무유증이라 합니다. 무유증은 고양이가 초산이거나 제왕 절개를 했을 때 많이 발생하는데, 어미 고양이가 불안함을 느낄 때에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끼가 젖을 빠는 자극을 주는 것으로써 젖이 원활히 분비되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무유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울유증
새끼 고양이를 낳은 후 젖 주변에 멍울이 잡히거나 붓기가 생기는 것을 울유증이라 합니다. 만지면 열감이 느껴지거나 딱딱한 경우도 있고, 고양이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울유증이 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서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거나, 아직 빨지 않은 젖을 새끼가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울유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