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체형 6가지

고양이 체형 6가지

연휴 끝나고 날씨가 다시 추워지기 시작했어요. ㅠ 연휴 끝난 것도 슬픈데 추워지다니… 이럴 땐 따끈따끈한 반려동물을 끌어안고 있으면 몸도 마음도 따땃하게 충전되는 기분인데요. 오늘 똑 소리나는 반려인 프로젝트에서 다루려고 하는 것은 따뜻한 곳을 사랑하는 고양이입니다. 🙂 고양이의 체형에 대해 알아보아요!

우리 주인님(!)인 고양이들은 강아지와 달리 몸무게나 어깨 높이에 따른 분류라든가 과거 어떤 목적으로 사육되었는지에 따른 분류가 있지 않습니다. 단모종인지 장모종인지에 따른 분류, 털색과 무늬에 따른 분류, 그리고 전체적인 체형에 따라 분류하죠. 오늘 알아볼 것은 체형입니다. 크게 4가지 타입이고, 조금 더 세심하게 나누면 6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코비 타입(Cobby Type)

[페르시안(좌), 이그저틱(우)]

어깨와 허리 폭이 넓고 몸통과 다리가 짧아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체형입니다. 다른 타입에 비해 꼬리도 짧은 편으로, 머즐 부분이 납작해 얼굴도 길거나 뾰족하지 않고 동그란 모양이죠. 쇼트(Short), 콤팩트(Compact) 타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발끝도 둥근 모양인 것이 특징입니다. 코비 타입의 고양이로는 페르시안, 킴릭, 이그저틱 등이 있습니다.

2. 오리엔탈 타입(Oriental Type)

[(좌측부터) 샴, 오리엔탈 숏헤어, 스핑크스]

코비 타입과 대조적으로 우아하고 날씬하면서도 단단한 근육질 타입입니다. 몸통과 다리, 꼬리까지 길쭉한데요. 어찌보면 야위어보이기도 하는 체형이죠. 스키니(Skinny), 슬렌더(Slender) 타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꼬리는 회초리처럼 길면서 가늘고, 얼굴은 완벽한 V라인의 삼각형 모양입니다. 가녀린 몸에 포인트가 되는 큰 귀가 특징입니다. 오리엔탈 타입 고양이로는 샴, 오리엔탈 숏헤어, 스핑크스 등이 있습니다.

3. 포린 타입(Foreign Type)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터키쉬 앙고라, 아비시니안, 소말리, 재패니즈 밥테일]

늘씬한 근육질 체형으로, 코비보다 날씬하지만 오리엔탈보다는 아닌 고양이들을 이 타입으로 분류합니다. 근육이 적당히 붙은 다리와 길고 점점 가늘어지는 꼬리를 가졌지만, 몸통과 발끝은 원형에 가까운 체형이죠. 스벨테(Svelte) 타입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아몬드형 또는 타원형의 눈과 큰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린 타입 고양이로는 러시안 블루, 재패니즈 밥테일, 터키쉬 앙고라, 아비시니안, 소말리 등이 있습니다.

4. 롱 앤드 섭스텐셜 타입(Long & Substantial Type)

[메인쿤(좌), 렉돌(가운데), 노르웨이 숲(우)]

육중하고 튼실한 대형 고양이들을 이 타입으로 분류합니다. 앞서 소개한, 그리고 이 다음에 소개할 타입에도 해당하지 않아요. 아메리칸 밥테일, 메인쿤, 노르웨이 숲, 벵갈, 렉돌, 픽시밥 등이 롱 앤드 섭스텐셜 타입에 속합니다.

5. 세미 코비 타입(Semi-cobby Type)

[봄베이(좌), 아메리칸 숏헤어(가운데), 브리티시 숏헤어(우)]

코비보다 약간 덜 작고 덜 둥근 체형입니다. 건장하거나 땅딸막하다고 묘사할 수 있는 체형이죠. 로부스트(Robust) 타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세미 코비 타입에 해당하는 고양이로는 스코티쉬 폴드, 아메리칸 숏헤어, 브리티시 숏헤어, 봄베이 등이 있습니다.

6. 세미 포린 타입(Semi-foreign Type)

[아메리칸 컬(좌), 데본렉스(가운데), 이집션 마우(우)]

포린 타입보다 몸이 조금 덜 날씬하고 덜 긴 호리호리한 체형을 말합니다. 약간 둥근 얼굴과 곧은 코를 가졌고, 포린 타입보다 더 짧은 주둥이와 크지 않은 귀를 갖고 있어요. 세미 포린 타입에 속하는 고양이는 이집션 마우, 아메리칸 컬, 데본렉스 등이 있습니다.

출처: 한국반려동물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