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식빵자세 취하는 이유

고양이 식빵자세 취하는 이유

고양이는 매우 다양한 행동과 표정으로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표현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많이 볼 수 있는 자세 중 하나가 바로 식빵 굽기 자세입니다. 알고 보면 고양이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동물들에게서 관찰되는 자세이지만, 고양이의 경우 유독 자르지 않은 통식빵과 그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식빵 자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유의 귀여운 모습 덕분에 인터넷에서 식빵 자세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왜 식빵을 굽는 것 같은 자세를 자주 취하는 것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식빵자세 취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식빵자세

고양이가 식빵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긴장되거나 주위 상황을 경계하고 있을 때는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서 앞발을 앞으로 뻗은 자세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식빵 자세는 이와는 반대로 발을 오므리고 있습니다.

고양이 식빵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주변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앞발을 구부리지 않고 앞으로 쭉 뻗은 자세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식빵 자세는 앞다리를 구부려서 가슴 아래로 모아 놓은 자세를 말합니다. 즉 먹이를 노린다거나 주변의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때 취할 때와는 달리 휴식이나 안정감을 느낄 때 취하는 자세입니다.

고양이만 할 수 있는 자세인가요?

아니요, 다른 동물도 많이 취하는 자세입니다.

일반적으로 식빵 자세는 고양이만 취한다고 생각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종에 관계없이 많은 동물들이 취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고양잇과 동물을 포함해서 토끼나 알파카 등의 동물도 식빵 굽기 자세를 취합니다. 하지만 고양이 식빵자세 특유의 귀여운 모습 덕분에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고양이 식빵자세 취하는 이유

휴식

주변에서 별다른 위협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경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즉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발을 앞으로 쭉 뻗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

고양이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알겠지만 고양이가 식빵을 굽는 장소가 대체적으로 비슷합니다. 예를 들면 따뜻한 빛이 들어오는 창가, 온기가 느껴지는 가전제품 위,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지는 소파나 이불 위 등입니다. 만약 집사 옆에서 식빵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집사를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대상이라 여기는 것입니다.

추위

간혹 실내 온도가 추울 때 식빵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사람도 겨울이 오면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듯이 고양이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을 웅크리는 것입니다. 실내 온도가 추운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 문제

고양이는 몸이 아파도 그 사실을 주인이나 다른 동물에게 숨기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과 같은 고양이가 특별히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오랫동안 식빵 자세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건강의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 따라 달라요

지금까지 고양이 식빵자세 취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라고 해서 모두 식빵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체격이 크거나 살이 많이 찐 고양이는 신체 구조상 식빵 자세를 취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또 성향에 따라 식빵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식빵자세를 취하지 않더라도 걱정을 하거나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 오해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