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복막염 증상
고양이를 기를 때 주의해야 하는 질병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여러 가지 질병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입니다. 이 질병은 아쉽게도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복막염에 걸린 고양이는 사실상 삶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단순히 컨디션이 나쁘다거나 가벼운 병에 걸린 것이라 생각했던 집사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동고동락했던 고양이에게 갑작스러운 질병이 생겼고, 그로 인해 남은 삶이 길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고양이 복막염 증상 및 종류, 복막염의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복막염 증상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IP,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의 원인은 변이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입니다. 고양이 복막염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며 길고양이와 같이 집이 아닌 야생에서 서식하는 고양이에게서 더욱 흔히 발생하는 편입니다. 아직까지 개발된 확실한 예방법이나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치사율이 100%입니다.
- 고양이 복막염은 습식과 건식으로 구분됩니다.
- 습식과 건식 모두 치명적이지만 습식이 더 많이 발생하고 진행 속도도 더 빠릅니다.
- 간단하게 구분을 하자면 복부에 물이 차는 것 (복수가 차는 것)을 습식이라 부르고, 복부에 물이 차지 않는 것을 건식이라 부릅니다.
- 고양이 복막염은 나이가 많은 고양이 또는 1세 ~ 2세 정도의 어린 고양이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고양이 복막염의 종류
고양이 복막염 증상
고양이 복막염은 진단을 하는 것 자체가 꽤 어려운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혈액 검사 또는 복수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나 사실 100% 명확한 진단은 사망 후 부검을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문제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고양이 복막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통 증상
습식과 건식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에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발열, 구토, 설사,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 외에도 활동량 저하, 수면 시간 증가 등의 증상이 관찰됩니다.
고양이 복막염 증상 – 습식
유출형이라고도 불리는 습식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이 복부나 흉강내에 물이 차는 것입니다. 복수가 차는 것으로 인해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 외에도 발열, 체중 감소, 설사, 황달,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며 1주 ~ 2주내에 복수가 차기 시작해서, 대부분 1개월 이내로 사망하게 됩니다.
고양이 복막염 증상 – 건식
비유출형이라고도 불리는 건식의 경우 습식과는 달리 체내에 액체가 축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식욕 저하, 발열, 체중 감소, 설사, 황달, 걷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 신체 기능의 마비, 안구 질환, 실명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건식의 경우 관리 상태 등의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차이가 발생하지만 최대 1년 ~ 2년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다만 건식의 경우도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결국 사망에 이릅니다.
고양이 복막염 예방법
고양이 복막염의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체내에 존재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평소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건강 악화 등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고양이 복막염 (FIP)으로 진행됩니다.
- 고양이 복막염은 특별한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집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와 접촉하거나 외부 활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최대한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고양이에게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해야 합니다.
-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량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고양이 복막염의 예방법
고양이 복막염 치료
앞서 설명드렸듯이 고양이 복막염 (FIP)는 아직까지 개발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습식 복막염의 경우 1주 ~ 2주 내에 급격한 증상이 나타나고 1달 이내로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사실상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시간도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건식 복막염의 경우 건강 관리 상태에 따라 몇 개월에서 최대 1년 ~ 2년 정도까지 생존할 수 있으나, 이 역시도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 고양이 복막염 증상이 관찰되거나 의심될 경우에는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찾아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마땅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대증 요법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위주의 치료가 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