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벽지 긁는 이유

고양이 벽지 긁는 이유

고양이는 강아지와 함께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반려 동물입니다.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도도한 성격과 예쁜 외모 덕분에 많은 집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예쁜 고양이라 하더라도 함께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를 맞이하게 됩니다. 수많은 집사들에게 안겨주는 고민거리 중 하나는 고양이가 벽지나 가구를 발톱으로 할퀴거나 긁어놓는 것입니다. 비싼 벽지나 가구를 죄다 긁어놓으면 지저분해 보이는 것은 물론 새 벽지나 가구로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경제적인 부담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벽지 긁는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벽지

고양이가 자신의 발톱으로 벽지나 가구를 긁어대는 이유는 주인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본능에 의한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물론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는 벽지를 아예 뜯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 벽지 긁는 이유는?

  • 영역 표시와 발톱을 다듬기 위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 스트레칭이나 기분 전환의 표시로 발톱을 긁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이미 자란 발톱을 긁어내고 새롭게 자란 발톱을 날카롭게 유지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발톱을 긁어대면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 데나 긁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벽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발톱을 못 긁게 할 수 있나요?

본능에 의해 발톱을 다듬는 것이므로 억지로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집사들은 벽지나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발톱을 짧게 자르거나 네일 캡을 씌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일 캡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발톱을 정기적으로 잘라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스크래쳐 사용하기


고양이 벽지 못 긁게 하는 방법

고양이가 발톱을 긁는 행동은 본능이기 때문에 억지로 못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본능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도록 스크래처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 대처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고양이는 오로지 스크래처에만 발톱을 긁는 경우도 있지만, 몇몇 고양이는 영역 표시 등의 이유로 스크래처가 있음에도 벽지에 계속 발톱을 긁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벽지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스크래처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스크래처

고양이 벽지 긁는 행동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대처법입니다. 고양이가 발톱을 자주 긁는 벽지나 가구 위치에 스크래처를 비치해두는 것이 좋으며,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둘 수록 더 좋습니다. 고양이가 선호하는 촉감에 따라 줄 타입, 골판지 타입, 카펫 타입 등으로 구분되므로 고양이가 더 좋아하는 촉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캣타워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좋아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캣타워를 설치해주면 많은 시간을 캣타워에 할애합니다. 캣타워에 스크래처를 설치해주면 자연스럽게 오르고 내리면서 발톱을 다듬습니다.

보호 필름 사용하기

벽지에 부드럽고 반들반들한 촉감의 보호 필름을 부착하는 것입니다. 촉감이 부드럽고 반들반들할수록 발톱을 긁어대며 다듬기 어려우므로 금세 관심을 잃어버립니다. 다만 모든 벽지에 보호 필름을 부착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고양이가 발톱을 긁는 벽지에 보호 필름을 붙여놓고, 그 옆에 스크래처를 비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냄새 스프레이 사용하기

고양이는 후각이 예민한 동물이며 레몬이나 시트러스 계열의 냄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를 벽지나 가구에 살짝 뿌려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집안 여러 곳에 뿌려두면 고양이가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발톱 다듬기


고양이가 발톱을 다듬는 이유

지금까지 고양이 벽지 긁는 행동의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에게 발톱은 사냥감을 잡거나 다른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때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높은 곳을 오르거나 어딘가에 기어오를 때 자신의 몸을 지탱해주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발톱을 다듬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지만 집에서 생활하는 집고양이는 야생과는 달리 발톱을 다듬을 수 있는 마땅한 도구나 장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벽지나 가구를 사용해서 발톱을 긁게 됩니다.

  • 고양이가 벽지나 가구를 망가뜨리는 것을 예방하려면 스크래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스크래쳐는 고양이에 따라 좋아하는 형태나 촉감에 차이가 있으므로, 기르는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크래처는 하나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여러 개를 구입해서 다양한 장소에 설치해두면 더 효과적입니다.

스크래처는 카펫, 면, 줄, 골판지 등 재질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다양한 촉감의 제품을 구입하여 고양이의 기호를 파악해두는 것이 권장됩니다. 마음에 드는 스크래처가 있다면 집안의 벽지나 가구를 긁어대는 행동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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