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발톱깎기 전 알아야 하는 5가지
강아지와 고양이 발톱깎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발톱이 검은색이어서 혈관이
보이지 않아 자칫 혈관을 건드릴까봐 시도하지 않고
한달에 한 번 병원에 데려가 관리하고 있어요.
산책을 열심히 하는 강아지라면 발톱이 자연적으로
마모되는 경향이 있으며, 고양이들은 스크래쳐를
사용해 발톱을 자연스럽게 다듬곤 하지만
보호자가 직접 깎아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할큄 당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요. ಥ_ಥ
특히나 고양이를 처음 돌보는 초보 집사라면
언제 발톱깎기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깎아야
하는지를 모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초보 집사가 알아야 하는
발톱깎기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고양이가 긁는 걸 받아들이자
고양이가 물건을 긁는 것은 당연합니다. 발톱을
날카롭게 하는 건 본능적이고 건강한 행동인데요.
고양이의 긁는 행동을 막지 말고 스크래쳐를
이용하게 유도해주세요. 고양이가 어떤 형식의
스크래쳐를 좋아하는지 다양하게 준비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 발톱을 다듬어야 하는 시기를 알아두자
고양이가 물건이나 스크래쳐를 긁으면 긁을 수록
발톱은 더 날카로워집니다. 어쨌든 우리는
주기적으로 고양이의 발톱을 다듬어줘야 하는데요.
얼마나 자주 다듬어야 하는가는 고양이에게
달려 있지만, 만약 고양이의 발톱이 카펫이나
담요에 걸려 있는 걸 보게 되거나, 발톱으로 천을 찢거나
피부를 상처입힌다면 다듬어야할 때가 된 거라고 해요.
3. 장비를 갖추자
발톱깎이는 몇 가지 다른 형태가 있는데, 가장 흔한 건
가위 모양을 한 발톱깎이입니다. 또 다른 흔한 건
길로틴처럼 발톱 위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이고,
발톱을 갈아주는 전동발톱깎이도 있습니다.
모두 잘 깎이니 보호자와 고양이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발톱깎이를 선택하면 됩니다.
4. 발톱을 다듬는 방법
고양이의 발톱을 다듬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끝을
잘라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들으면
참 쉬워 보이지만, 너무 짧게 깎으면 아프고
피가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해요.
실수로 고양이의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았다면,
발톱 끝에 몇 분간 아주 약하게 압력을 가하면
응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루나 펜 형태의
지혈제를 준비해두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5. 불안을 줄이기 위해 천천히 시작하자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발톱깎기를 할 수 있는
훈련이 쉽게 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시작하는 게
좋으며, 트라우마를 안기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발톱깎기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고양이들이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천천히 시간을 들여 단계를 진행해야 해요.
처음엔 단순히 고양이의 발을 부드럽게
잡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고양이가 두려움 없이
발을 만지는 걸 허락한다면, 각각의 발가락을 만지고
다루는 걸로 단계를 이동해주세요.
그 다음은 발톱깎이와 고양이가 친해지게(?)
하는 건데요. 처음에는 발톱을 깎지 말고 발톱에
갖다 대기만 합니다. 고양이가 이를 허락한다면
실제로 다듬는 단계로 이동합니다.
발톱을 모두 깎지 못하는 조급한 고양이들의 경우,
한 번에 한 두 개씩 발톱을 다듬어주세요.
고양이가 발톱깎기에 익숙해지려면
처음 단계만 몇 번을 반복해야 할 수도 있지만,
천천히 나아가며 그 과정에서 많은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하면 성공할 수 있을 거에요!
출처: 한국반려동물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