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피부에 얼룩, 병일까? 강아지 기미
털 안쪽에 강아지 몸에 검은 얼룩이 갑자기
생겨날 때가 있습니다.
조그마한 기미처럼 보이기도 하고
마치 젖소의 무늬처럼 큰 얼룩도 있는데,
피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피부 얼룩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강아지 피부에 생겨난 검은 얼룩의 정체는
바로 기미입니다.
기미는 자극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과잉 생산되어 침착된 것을 말합니다.
사람에게는 얼굴에 많이 발생하는데
강아지에게는 복부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많이 생기고
코끝이나 입가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기미는 기본적으로 질병이 아니며,
강아지에게 무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가 그 기미 부위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보호자도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 자외선이나 물리적 자극을 장기적으로 받은 경우
✔ 타고난 피부 상태
✔ 노화
전술한 바와 같이 어떤 자극에 의해 피부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과다하게 생산하게 되면
피부에 침착이 되어 기미가 됩니다.
보통 매일 산책을 하면서 자외선에 노출이
계속되어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허나, 드물게 질병으로 인해 기미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
✔ 알레르기
✔ 흑색종, 멜라닌세포종 등 종양성 질환
✔ 세균 감염에 의한 농피증 등의 피부염
갑상선이나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 등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 질환이 많습니다.
그 밖에도 피부가 얇아지게 만들어 자극에
더 민감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또는 감염성 피부염 등 염증에 의해
피부 상태에 이상이 생기거나 가렵고 곯거나 하면
그 자극이 발단이 되어 기미 생산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양성 질환으로도 기미가 나타날 수 있는데,
흑색종 같은 경우 악성 종양이기 때문에
전이의 가능성, 생명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병의 기미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우선 위험한 기미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기미가 생긴 원인이 염증 등에 의한 것인지,
기미의 성장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염증이 원인이라고 하면 가려움이나 위화감을 느껴
강아지가 그 부위를 신경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부분을 핥거나 긁는 모습을 보이는지
관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종양으로 기미가 나타난 경우(특히 악성) 성장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으로 들 수 있습니다.
기미를 매일 보면서 크기를 확인해보세요.
매일 보면 기준이 모호할 수 있으니 크기의 기준이
되는 것을 정해두고 비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강아지가 기미 부위를 핥거나 긁는 모습을
보이거나, 기미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면
수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기미입니다.
또, 기미가 두께가 있고 입체적인 것도
진찰을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미는 어떤 강아지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잭 러셀 테리어, 프렌치 불독 같이 털의 색깔이 연하거나
단모의 품종들은 피부가 잘 보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발견하기 쉬운 경향은 있습니다.
또한 어떤 견종에 상관없이 노화나 피부 컨디션에 의해
기미가 늘어나거나 진해질 수 있고
원래 있던 기미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피부에 있는 검은 얼룩은 기미이며,
대부분은 병이 아닌 피부 색소 침착일 뿐입니다.
하지만 질병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으니
위험한 기미에 대해 알아두고, 해당하는 문제가
생겼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자세히 검진을 받아보세요.
물론 병이 아닐 수도 있지만 평소와 다른 약간의 차이가
큰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상당히 많으니, 신경이 쓰일 때는
담당 수의사와 꼭 상담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