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털색깔이 변했어요! 강아지 털이 변하는 이유
항상 함께 있는 반려견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조금씩의 변화를 깨닫기 어렵습니다.
어쩌다 사진을 보고 나서,
어릴 때와 털색이 상당히 바뀌었다고
놀란 적은 없나요?
사실 강아지 털색깔은 평생 동안
똑같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어떤 이유로 인해
어떤 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일까요.

강아지 털색깔은 바뀐다?
털의 변화는 다양한 견종에서 볼 수 있어요.
털이 얇아지거나 색이 옅어지는 변화뿐만 아니라
노령견이 되면 이른바 흰머리가 되는
노화 현상도 포함하면
털의 변화는 거의 모든 강아지에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털색깔은 어떻게 정해질까?
원래 강아지 털색깔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털색은 모피질 내에 있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발현됩니다.
흑갈색을 만들어내는 유멜라닌과
적황색을 만들어내는 페오멜라닌이라는
두 가지 색소 비율에 따라 색이 만들어지는데요.
유멜라닌은 진성 멜라닌이라고도 불리며
많으면 검은색에 가까운 털색이 되고
페오멜라닌과의 비율로
붉은 털과 갈색, 금색 등의 색이 됩니다.
이들 비율은 유전자 형태로 정해지며
강아지의 모색 유전자는
13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털색깔은 이렇게 변해요
성장에 따라
멜라닌 색소는 멜라닌 세포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멜라닌 세포는 성장과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견이 됨에 따라 털색은 짙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토이푸들처럼 한 살 전에 오히려 퇴색되면서
성장과 함께 서서히 옅어지거나
밝은 색깔로 변색되는 강아지도 있어요.
이것은 레드나 살구 등 이른바 중간색의 색소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노화에 따라
멜라닌 세포는 성장과 함께 늘어나고
노화로 인해 감소합니다.
따라서 노령견이 되면 털은 바래고
흰 털이 증가해 가는 노화 현상도 생기면서
털색깔이 퇴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털갈이 시기
털갈이 시기에도 털색깔이 바뀔 수 있어요.
이것은 털이 빠지는 모주기가
모피질 내에 있는 멜라닌 색소의 작용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조금씩 털갈이를 하는 강아지도 있어서
변화를 단번에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변한다고 해요.
영양부족
멜라닌 색소를 체내에서 만들어내려면
페닐알라닌과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이 부족해서 퇴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요크셔테리어
요키처럼 원래 색이 변하는 견종도 있어요.
성장과 함께 검은 부분은 실버로,
갈색 부분은 폰이나 골드 색으로 변화해 갑니다.
미용
잭 러셀 테리어나 슈나우저 등 테리어 종의
경우 미용 방식에 따라 털색이 퇴색될 수 있고
털이 일정 길이 이상 자라지 않는 견종에서도
짧게 미는 것을 반복하면
털이 나지 않거나 퇴색할 수 있어요.

강아지털 퇴색, 예방할 수 있을까?
털색깔이 변하는 것은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유전이나 노화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예방이나 색을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어요.
멜라닌 색소가 성장과 함께 늘어나면서
털색이 진하게 되는 아이들도 있고,
푸들과 시츄, 시바견 등 성장과 함께
털이 퇴색을 보이는 견종도 있습니다.
털색깔이 변한다고 해도 건강에는 문제는 없어요.
많은 강아지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변화를 즐기는 마음가짐도 좋을 것 같아요. 🙂
외형이 조금 변해도
소중한 반려견임은 틀림없으니까요~
반려견의 얼굴 털이 하얗게 퇴색할 때까지
털색깔의 변화를 즐기며
가능한 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