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찬물 목욕 가능한가?
너무 덥다 보니 하루에 여러번
차가운 물로 잠시나마 더위를
날리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우리 강아지들은 또 얼마나 덥겠나..
그런 생각 때문에 강아지 찬물 목욕도
고려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우리 강아지들, 찬물 목욕 해줘도 될까요?
강아지 찬물 목욕은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강아지들은 우리 보다
높은 체온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위를 좀 더 많이
탄다는 건 맞는 사실이죠.
다만! 그렇기 때문에 차가운 물이 그만큼
더욱 얼음물 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
차가운 물이 자신의 몸을 갑자기 덮쳐오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몸이 약한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쇼크가 올 수 있어요.
감기의 위험도 있죠.
특히나 계곡! 계곡은 물이 굉장히 차갑죠.
강아지들이 놀라지 않게,
건강을 고려해서 우선 다리나
발부터 축여서 적응 시켜주세요.
다짜고짜 물안에 확 집어넣는 건
절대 절대 금물입니다!
우리 사람들도 물에 들어가기 전에
심장에서 먼곳 부터 물을 축이며
들어가듯이, 강아지들도 그렇게
해주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미온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손을 댔을 때 미지근한 물로 씻기면 된답니다.
물론 미지근한 상태에서 유동적으로
조금더 따뜻하게 해줘도 됩니다!
미온수로 씻긴다고 강아지들이
더워한다거나 하지 않아요.
번외로,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렸을 때
찬물을 쏟아붓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킵니다.
사람도 지나친 찬물로 샤워하는 것보다
적당히 미온수로 샤워하는 게 더위를
날리는 것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올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