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오줌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강아지 대변이나 오줌의 형태는
강아지의 현재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강아지의 정상적인 오줌은
투명하고 옅은 노란색을 띠지만
수분 섭취량과 오줌 빈도에 따라
일반 색상보다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평소 정상적인 오줌의 색깔을 파악해두면
어딘가 이상이 있을 때 알기 쉬우므로
평소에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강아지 오줌 색깔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수분이 부족하면 오줌이 응축되어
평소보다 오줌이 노랗게 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방광염 등 비뇨기계 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강아지 오줌 색깔이
진한 노란색임을 확인했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시켜주세요.
적절한 수분 섭취량은 체중 1kg당 50~60ml 정도입니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체내에 수분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니 각별히 더 신경 써주세요~
강아지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면
색상이 붉거나 갈색으로 보입니다.
혈뇨가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신장에서 요도 사이에 염증이나 결석, 종양 등의
병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줌 줄기 시작부터 보이는 혈뇨는
생식기 또는 요로 출혈
오줌의 끝에서 보이는 출혈은 방광에서의 출혈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혈뇨가 보이는 경우는
신장이나, 방광, 요도 출혈일 가능성이 큽니다.
혈뇨가 발견될 때는
바로 병원에 오셔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아요.
암컷 강아지라면 생리 중에도 오줌과 함께
생리의 피가 섞이는 일이 있어
혈뇨로 오인하기 쉬우니 주의해주세요.
강아지 오줌이 짙은 오렌지색이나 진한 맥주 색으로 보이면
간장과 담낭에 이상이 있거나
적혈구가 손상되어 생기는 황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색의 오줌을
빌리루빈뇨(urinary bilirubin)라고 합니다.
빌리루빈뇨가 나왔을 때는
강아지의 흰자위나 배와 같이 털이 얇은 곳이
노랗게 되는 황달 증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투명에 가까울 정도로 오줌이 맑은 경우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당뇨병 등의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신장이 오줌을 농축할 수 없어서
오줌이 투명하게 만들어집니다.
신장은 일단 기능이 저하되어 버리면
복구하기 어려운 장기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다음다뇨 증상이 있을 때도 이러한 소변을 보일 수 있으니
평소 마시는 물의 양과 오줌의 횟수를 파악해주세요.
오줌을 누면 색깔은 정상인데
오줌이 스며든 흙이나 오줌 자국이
반짝반짝 빛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오줌이 마르고 나면 더 잘 보이는데요.
이것은 오줌 속에 결정이 섞여 있는 것입니다.
방광염에 걸리면 오줌 속의 인산염이
방광 속에서 결정이 되어서
오줌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오줌이 빛나 보이는 것이지요.
이 상태로 방치하면 결정이 커져서
요로결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만약 오줌이 반짝반짝하는 것을 느꼈다면
즉시 병원으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강아지 오줌 색깔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평소 강아지의 오줌 색깔을 체크해두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평소와 다른 색깔이 나타났다면
주저 말고 병원으로 와 수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