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쌀밥 먹어도 되나요?
한국인의 주식인 쌀.
지금이야 강아지에게 맞춤 영양이
골고루 들어있는 사료를 주식으로 먹이지만
예전에는 강아지들도 국에 말은 쌀밥 등을
주식으로 먹던 시절도 있었어요.
그런데, 왜 지금은 쌀밥을 주지 않게 되었을까요?
강아지는 쌀밥을 먹으면 안 되는 것인지
강아지와 쌀밥에 대해 한 번 알아볼게요.

강아지가 쌀밥을 먹는 건 괜찮아요!
강아지는 쌀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고 있을 만큼
쌀에는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영양소와
에너지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강아지들이 먹어서 나쁜 일은 없어요.
다만, 강아지에게 쌀은 칼로리가 높은 편이고
식사 방법에 따라서는 소화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주는 양과 주는 방법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미도 마찬가지로 줄 수 있지만
백미보다 물을 많이 사용하여 밥을 짓고
가급적이면 곱게 갈거나 죽으로 주는 것을 권장해요.
쌀, 현미 모두 생으로는 주지 않습니다.
소화가 쉽도록
반드시 부드럽게 밥으로 지어주세요.

강아지에게도 주식으로 줄 수 있나요?
쌀에 포함되는 주요 영양소는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과
그 외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B1 등입니다.
이중 백미의 77%는 탄수화물이라고 할 정도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데,
탄수화물은 손쉬운 에너지원으로
효율이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강아지 몸이 요구하는 영양소를 채우기에는
쌀밥만으로는 부족해요.
강아지 몸이 요구하는 영양 기준으로 생각해 봤을 때,
쌀밥을 사료 대신 제공할 때는
쌀 4 : 고기 5 : 야채 1
정도로 비율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단지 비율만 맞출 뿐만 아니라
각각의 영양소 함량도 고려를 해야 하는데
어느 한쪽으로 영양이 편중이 되면
결국 건강에 악영향이 될 수밖에 없어요.
쌀밥을 베이스로 수제식을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제공할 때는
보호자가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강아지 건강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아지 수명이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에는
강아지의 식사가 바뀐 것과도 크게 관련이 있어요.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수제식을
장기적으로 제공할 자신이 없다면
백미는 가끔 먹는 특식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사료도 잘 먹고 있는 강아지가
보호자가 식사를 하면서
한 번씩 건네주는 쌀밥도 먹는다면
강아지는 살이 찔 수밖에 없어요.
쌀밥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주식으로 먹지 않을 것,
간식으로 많이 먹지 않을 것,
이 두 가지는 꼭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가끔은 강아지를 위해
사료 대신 쌀밥으로 직접 수제식을 만들어
특별한 식사를 제공하면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