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박 먹어도 되나요?
연일 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데,
이런 무더위에는 시원한 수박 크게 한 입 베어 물면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을
강아지와 함께 먹고 싶은 보호자분들도 계실 텐데
강아지가 수박을 먹을 수 있을까요?
과일이나 채소는 건강한 이미지가 있어서
강아지에게 무한정 제공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강아지들이 먹으면 안 되는 식재료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거친 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포도나 아보카도 같은 과일이나
양파, 파 등의 채소는 강아지에게 해롭기 때문에
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식재료 중에 하나인데요.
그렇다면 수박은 어떨까요?


수박에는 95% 이상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수분이 부족한 여름철에는
훌륭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코펜,
피부를 회복하고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칼륨,
비타민A, 시트룰린, 이노시톨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맛있는 수박이기에
당분 역시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적당한 당분은 갈증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많이 섭취하면 위장관을 자극하고
비만, 당뇨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95% 이상 수분으로 이뤄진 수박은
수분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열사병이 많이 발생하는 무더운 날에는
수박을 먹으면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채워주어
체온이 높은 강아지에겐
여름철 최고의 간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박의 풍부한 수분과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소변량이 많아질 수 있는데,
그만큼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시트룰린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을 원활하게
흐르게 하고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칼로리도 100g당 24kal로 다른 과일과 비교했을 때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도 없는 편입니다.
그 외에도 간 기능, 신장병 예방, 부종 개선,
동맥 경화 등 우리에게 좋다고 알려진 수박의 효능들은
강아지에게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몸에 좋고 칼로리도 낮지만
당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고
수분이 많은 과일을 먹었을 때
설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 먹는 것이 좋은데요.
강아지 체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루 기준 20~30g 정도면 충분합니다.
생각보다 적은 양이라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간식이고
강아지 체중에 비하면 절대 적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작은 수박씨는 배변을 통해 대부분
저절로 배출이 되지만 작은 강아지에겐
여러 개의 수박씨가 위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씨는 제외하고 과육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박뿐만이 아니라 어떤 식재료든
처음 줄 때는 항상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
이젠 보호자분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무더운 여름철, 강아지와 시원한 수박을
나눠 먹으며 더위를 잠시 잊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