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서열, 훈련
강아지를 키울 때 꽤 많은 분들이 신경쓰는게
바로 서열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건 정말 애매한 문제 같은데요.
서열은 신경을 써도 되고, 쓸 필요가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서열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우선 강아지와 사람은 서로 가족이고,
서열 다툼을 하는 관계에 놓이기 어렵습니다.
하나의 먹이를 가지고 겨루거나,
우두머리의 자리를 가지고 싸우지 않기 때문이죠.
그야말로 야생의 법칙이 적용 될 수가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사실 강아지와 사람 사이에서
서열이 적용되기는 매우 어려우나
강아지가 우리 보호자님을 경쟁 상대로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은 있습니다.
그게 강아지의 공격성을 돋구고 통제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가지고 놀고 있던 장난감이나
간식, 밥을 재밌다는 이유로 억지로 빼앗으려 하면
강아지는 ‘자신의 것’을 빼앗긴 다는 위기 의식으로
보호자님을 경쟁 상대로 인식을 하고
이빨을 잘 드러내는 강아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물건은 어떤 다른 걸로
관심을 돌려서 유도하여 빼앗도록 해야합니다.
강아지가 장난감에 대해서 집착이 너무 심하다면?
“놔”훈련을 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강아지는 장난감을 흔들다가 갑자기 멈추면
그게 죽었다고 생각해서 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터그놀이 와중에 딱 움직임을 멈춘 뒤
강아지가 놓는다면 그때 칭찬, 보상을 해준 뒤
장난감을 던져 줍니다.
강아지들에겐 던져주는 것도 보상에 포함됩니다.


강아지가 우리 몸 위에 올라오는 것들,
강아지와 함께 자는 것들..이런 것들이 과연
강아지와 서열을 무너뜨리는 것들일까요?
사실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 내용을 봐야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단면적으로 서술하기
어렵다만, 단편적으로 설명만 해드리자면
강아지들에겐 저런 것들이 애정표현이고,
사회적인 동물로써 가족과 함께 자는게
매우 익숙한 동물이라 저게 서열에 지장을 주진 않아요.
다만 한가지 지켜야할 선은 있습니다.
강아지가 보호자님의 품에만 있으려고 한다던가,
함께 자지 않으면 불안해한다던가 하면
그건 심각한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강아지와의 서열에 문제가 될까봐 그 행동을
자제 시키기 보다는, 좀 더 큰 개념을 보고
강아지의 정서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 건지,
그것 자체를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