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거부ː잘하던 산책 왜 안하는 걸까요?
산책을 빼고 강아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하는 보호자들은 거의 항상
하루를 시작이나 퇴근 후에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게 되어 있죠. 그러다보니 강아지들이
산책 소리에 시큰둥하면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자다가도 산책 소리에 귀가 번쩍 뜨이는
강아지가 산책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말 전사 증후군
(Weekend Warrior Syndrome)
만약 강아지가 평소오 달리 산책에 관심이 없다면,
단순히 피곤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주말에 대청소, 축구시합, 폭풍 쇼핑을 한 적이
있다면 후에 피곤해지는 경험을 우리 모두
해봤잖아요? 평소와 달리 활발하게
활동해서 근육과 관절이 무리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근골격계가 ‘성장’하고 있을 수도 있죠. 너무 많이
달리거나 점프하거나, 심지어 딱딱한 표면 위를
걷는 것은 어린 강아지들을 고통스럽게 할 수 있어요.
반면에 중년이나 노년기의 강아지들은 활동적인
주말을 보낸 후 소파나 계단을 오르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과거에 비해 에너지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우리를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우리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때때로 그 활동들이 너무 벅찰 수 있어요.
생후 18개월에서 24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의 경우,
수의사나 브리더에게 적절한 수준의 운동과
종류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이든 개의 경우, 우리 눈에는 여전히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수의사에게 속도를 늦추고 몇 번 더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어요.
부상 때문일 수도
절뚝거리는 강아지는 근육이 삐거나 긴장한
것일 수 있습니다. 식물의 가시나 다른 날카로운
물체가 발에 박혔을 수도 있죠. 발톱이 부러지는 것도
고통스러울 겁니다.
강아지들은 가구에 올라가거나, 차에서
내려오거나, 산책에서 뛰어놀다가 넘어지면서
다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부상에서 흔한 것 중
하나는 십자인대 파열이에요.
만약 강아지가 절뚝거리는 걸 알았다면,
발과 발톱을 주의 깊게 살펴 아프게 하는 상처나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산책을 취소하고 강아지를 쉬게 해주세요.
만약 다음 날 여전히 다리를 절고 있다면
병원에 데려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아요.
수의사의 진단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부상이나
문제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정형외과적 문제
고관절이형성증, 팔꿈치이형성증, 슬개골 탈구,
범골염(panosteitis), 추간판 질환, 골관절염은
강아지들이 다리를 절거나 걷기를 꺼릴 수 있는
몇 가지 조건들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선천적인 것으로,
강아지들이 갖고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해요.
산책을 거부하는 또 다른 원인은 비만입니다.
이 또한 질병이죠. 과도한 체중은 강아지의 관절을
불편하게 할 수 있고 걷기를 꺼리게 할 수 있습니다.
노견들을 골관절염의 시작을 겪고 있을 수도
있어요. 나이든 개가 침대에서 일어나는 게 점차
느려지고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더 신중해졌는지
관찰이 필요합니다.
심장병 또는 암
산책을 꺼리는 강아지들 중 일부는 더 위험한
건강 상태일 수도 있는데요. 만약 강아지가
자주 멈추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그저 나이가
들고 있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운동불내성(Exercise intolerance)은 울혈성
심부전이나 다른 심각한 상태의 미묘한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뼈암에 걸린 강아지들 또한 뚜렷한
이유 없이 걷는 것이 더디거나, 걷는 걸 더 꺼릴 수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걷는 능력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어요.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들도 가끔은 걷기 전
약간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걷는 걸 계속 꺼린다면 주저하지 말고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갑작스런 행동변화 및
그 변화가 지속된다는 건 강아지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한국반려동물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