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람약 먹어도 되나요?(강아지 타이레놀 / 강아지 아스피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람이 먹는 것 중에는
양파나 초콜릿 등 반려동물이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약에도
같은 현상을 일으키거나
섭취한 양에 따라서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성분이 들어있는 약들이 많이 있어요.
사실 동물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약 중에는
인간용 약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 주세요~!
동물은 매우 작고 몸의 구조도 다르기 때문에
인간과는 용량이 전혀 달라요.
동물병원에서 처방하는 사람약은
이미 검증되어 안전한 약을
반려동물 용량에 맞게 처방한 것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판단으로 사람약을 절대 주면 안 됩니다.
그중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약들을 소개할게요.

왜 사람약이 위험할까?
사람과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외형이 전혀 다르듯이
약물의 흡수, 대사속도 등 장기의 기능이 전혀 달라요.
사람에게는 병을 회복하는 기능을 일으키는 약도
반려동물에게는 다른 효능이나
부작용이 나올 수 있어요.
양파나 초콜릿이 강아지에게 위험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던 것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성분들이
반려동물을 해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위험한 이유는
복용량을 정하기 어렵다는 것.
검증된 안전한 성분이라고 해도
강아지와 사람은 체격이 크게 차기 때문에
약의 용량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저용량의 약을 어느 정도
강아지에게 먹이라고 수의사의 지시가 있을 수 있지만,
수의사의 지시 없이는
절대 사람약은 물론 정해진 처방약을
용량, 용법에 따르지 않고 먹이지 않도록 해요~

강아지에게 위험한 약
위험한 약 성분은 많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매해 가정에 상비하는 약 중
몇 가지를 알아볼게요.
이부프로펜(Ibuprofen)
애드빌, 부루펜 등 진통해열제로 친숙한 이부프로펜.
단맛이 나는 코팅이 입혀있고 시럽 타입이어서
강아지들을 끌어당길 수 있어요.
위궤양이나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세트 아미노펜(Acetaminophen)
아세트 아미노펜이라고 하면 조금 낯설겠지만
타이레놀이라고 하면 익숙할 거라 생각해요.
따로 처방받지 않아도 약국은 물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로
항상 상비되어 있는 가정이 많은 약 중 하나입니다.
많은 함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은
강아지에게 간 독성을 일으켜요.
특히 고양이에게는 아주 치명적이라고 하니
강아지, 고양이 모두에게서 주의해 주세요.
나프록센
탁센, Aleve 등의 제품이 있는 나프록센은
관절염이나 편두통에 사용하는 소염 진통제인데
이 역시 강아지, 고양이가 조금만 먹어도 위궤양이나
간 기능 장애를 일으켜 매우 위험하다고 해요.
이외에도 베타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이 포함된
심장과 고혈압약도 과도한 저혈압을 일으켜
쇼크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가정에 상비된 어떤 약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해 주셔야 해요~

일단 강아지에게 중독 증상이 발생하면
효과가 있는 약제나 치료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강아지가 실수로 약을 먹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만약 통증이 있어 보여서 약을 먹이고 싶을 때는
병원을 내원해서 수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