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비 오는 날 산책은 어떻게 하죠?
아침부터 하늘이 꾸물거리더니
기어이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날
반려인이라면 ‘오늘 우리 강아지 산책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 것 같아요.
특히 실외 배변을 하는 아이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 나가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되기 마련인데요 🙂
비 오는 날에도 산책은 꼭 해야 할까요?
한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실외 배변하는 강아지라면
실외에 나가지 않으면 배변을 계속 참아서
꼭 실외 배변을 해야 하는 강아지들이 있지요.
비를 맞더라도 산책 후에 잘 말려주거나
우비, 우산 등으로 비를 피하게 해주면
건강에 별다른 지장이 없기 때문에
비오는 날이라도 화단이나 잔디밭에 잠시 나가서
짧게 배변이라도 시켜주시는 게 좋아요.
건강한 강아지라면 비를 좀 맞고 산책해도
이후 깨끗하게 말려주시면 문제가 없답니다 🙂

비 오는 날 산책하는 팁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목욕할 때처럼
몸이 젖으면 털을 푸드득 털면서
본능적으로 몸을 말리려는 행동을 하지요 🙂
특히 얼굴이 젖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들이 많아
비 오는 날 산책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요.
나가기 싫어한다면 굳이 산책을 강행할 필요 없지만
배변 등의 이유로 산책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그나마 비를 조금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지요.

1. 우산이나 우비를 활용해 보세요
강아지 전용 우비를 사용해서
몸이나 얼굴을 덜 젖게 만들 수 있어요.
우산을 씌워주는 방법도 있지만
옆에 딱 붙어 걷는 강아지가 아니라면
우산은 큰 의미는 없겠죠? ^_T
하지만 요즘에는 리드줄에 우산이 달려서
강아지 몸 위에서 바로 씌워줄 수 있게 만든
제품들도 있더라고요 🙂
비오는 날 쓸 수 있는 우산, 우비, 장화 등
각종 방수 아이템을 활용해 보세요.

2. 비가 적게 오는 곳을 노려보세요
탁 트여 있는 산책길 외에
지붕이 있어서 비를 막을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조금씩 있지요.
강아지를 잠시 안고 산책하더라도
아예 외출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으니
비오는 곳에서는 안고 이동을 하다가
지붕이 있는 곳에서 잠시 걷게 해주는 식으로
절충안을 마련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3. 집에 들어와서 칭찬해 주세요
강아지가 비 오는 날 산책을 꺼리는 이유 중에
몸이 젖은 채 집에 들어왔을 때
움직이지 말라고 혼난 경험이 있을지도 몰라요.
젖은 채 들어오면 몸도 다시 말려줘야 하고
발바닥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해서 번거롭지만
산책과 긍정적인 경험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털을 말리며 많이 칭찬하고 간식도 주세요 🙂
또한 몸이 습한 채로 방치하면
감기나 피부병에 걸릴 염려가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가 짧게 오다 그치면 괜찮겠지만
연이어 비가 쏟아지는 날이 이어지면
집에만 있기는 너무 답답하겠죠.
정 산책하기 어려운 날에는
집에서 노즈워크 등으로 가벼운 놀이 활동을 해보세요.
하지만 많은 강아지들이 실외에서 배변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으니
비가 그치는 틈을 잘 노려서 잠깐씩이라도
산책을 나가주시면 강아지도 무척 좋아할 거예요 🙂
[출처] 행복한펫푸드 내추럴발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