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톱 꼭 깎아줘야 하는건가요?
오늘은 강아지의 발과 관련해서 여러분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혹여나 강아지를 다치게 할까봐 가정에서
발톱을 깎아주는걸 꺼려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과연 발톱을 꼭 깎아줘야 할까요?


혹시 산책을 많이 나가는 편이시라면 굳이
강아지 발톱을 칼같이 깎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의해 강아지의 발톱이
자연스럽게 닳거든요.
그럼 길이가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하지만 산책을 자주 나가지 않는 강아지들은
시간이 지나면 발톱이 너무 길게 자라서 보행이나
생활에 불편감을 주므로 깎아줘야 합니다.


강아지의 발목 부분을 보시면 조그맣게
힘 없이 달려있는 발톱이 보입니다.
이 발톱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명칭은 며느리 발톱이라고 하며,
퇴화한 발톱에 속합니다.
과거의 개들은 나무를 오르내리기도 했고,
이 며느리 발톱이 그걸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더는 나무에 오를 일이 없어진 이후로
그 며느리 발톱이 퇴화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형태로 자리하게 된 겁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으나 무언가 고정하는
용도로 강아지들이 이용하긴 하죠.
다만, 이 며느리 발톱은 다른 부위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마모가 되지 않는다는게 문젠데…
그래서 더 빨리 자라고, 그에 따라
여기저기 걸려서 다칠수 있다는 것도 걱정입니다.
종종 기형적인 형태로 자라나는 아이들은
제거를 해주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문제가 생기기 전에 깎아주도록 합시다!


보통 발톱이 하얀 강아지들은 혈관이
자리한 위치를 보고 아프지 않게 자릅니다.
그런데 발톱이 까만 강아지들의 경우엔
혈관이 보이질 않으니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엔 길이를 짧게 한다기 보단
그냥 강아지가 생활에 불편함만 없도록
끝부분을 날려주기만 하는 느낌으로
깎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래 바닥을 딛고 섰을 때 45도 각도 정도의 길이로
잘라주면 됩니다만, 이마저도 사실 많이
불안하시면 그냥 끝부분만 살짝 깎아줍시다!
강아지의 발톱을 깎아주는 것의 필요성은
산책의 유무에 크게 갈린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매일 꼬박 꼬박 산책만 해줘도 사실
크게 강아지의 생활에 불편함을 주진 않는 답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