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바닥 패드 갈라지거나 다쳤다면?
강아지나 고양이의 발바닥은
폭신폭신 말랑말랑해서 특히 사랑받곤 하죠 😀
그런데 보통 집냥이들은 바깥을 돌아다니지 않아서
발바닥 젤리가 비교적 말랑말랑하지만,
강아지의 경우에는 산책을 자주 하다 보니
가끔 발바닥 패드를 다치거나 상처 입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겨울에는 사람도 피부가 잘 트는 것처럼
강아지 발바닥 패드도 쉽게 갈라지거나 까질 수 있습니다.
발바닥 패드 어떻게 관리해주어야 할까요?
강아지 발바닥 패드
강아지 발바닥 패드는 피부 각질이 두껍게 쌓인
일종의 굳은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발바닥 패드는 강아지들이 걷거나 뛸 때
바닥과 부딪치는 부위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요.
바닥에서 오는 충격을 약 35% 정도 감소해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달리가다 갑자기 멈춰설 때도
패드 부위는 털이 없어서 미끄러지지 않을 수 있어요 🙂
또 강아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덥거나 숨이 차면 혀를 길게 빼고 헥헥거리며
체온 조절을 하는데요.
발바닥 패드에 유일하게 땀샘이 있어서
이곳을 통해서도 체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발바닥 냄새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죠? 😀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은
프로테우스와 슈도모나스라는 세균 때문인데요.
땀이 나는 발바닥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그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랍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몸에 수많은 세균이 사는 것처럼
강아지 발바닥의 세균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
상처가 났을 때 응급대처
강아지 발바닥 패드는 민감한 신경과 혈관이 모여 있어
상처가 나면 피가 많이 날 수도 있고
또 다른 피부 상처에 비해 재생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화상을 입거나
겨울철 건조한 바닥을 걷다 다치거나 갈라지는 경우를 주의해야 해요.
겨울에는 눈오는 날 길에 뿌리는 염화칼슘을 밟아
발바닥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아 회복해야 하는데요.
산책 후 상처를 발견했다면
먼저 깨끗하게 물로 씻은 후 소독해 주세요.
가벼운 갈라짐이라면 바세린이나 연고를 바르고 넥카라를 씌워
핥지 못하도록 하며 며칠 동안 관리해주는 방법도 있지만,
만약 정도가 심해 속살이 드러날 정도라면
지혈한 뒤 발을 부드러운 천이나 거즈로 감싸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강아지 발바닥 패드 관리
발바닥 패드가 무조건 말랑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또 너무 거칠어도 비타민이나 미네랄 부족일 수 있으니
평소 자주 들여다보며 변화를 관찰하는 게 좋아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패드가 쉽게 갈라지니
산책 후에는 깨끗히 씻고 말린 다음
강아지용 보습제를 발라 관리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에는
산책하기 전에 바닥 상태를 미리 확인해 주세요.
손등을 대어봤을 때 5초 이상 댈 수 없을 만큼 뜨겁거나
겨울의 거친 얼음길 등은 피해주셔야겠죠? 🙂
강아지에게 발바닥 패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한번 다치면 낫기 어려워
더욱 유의해 관리해주어야 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털이 너무 길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패드 주변의 발바닥 털도 잘라주시고
반려견들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좋아하는 산책 시간도
안전하고 즐겁게 함께해주세요! 😀
[출처] 행복한펫푸드 내추럴발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