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땅 파는 이유

강아지 땅 파는 이유

산책을 하다 보면 강아지가
모래나 흙 위에서 땅을 파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요 🙂
꼭 땅 위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서 담요나 이불 위에서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하지요.

반려견에 행동을 보고
사람의 기준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무조건 말리거나 혼내지 마시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거나,
자연스러운 본능에 의한 것일 때가 많아요. 🙂
그렇다면 강아지 땅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능적인 저장 행동

땅을 파는 것은 기본적으로 강아지의 본능에 있는
자연스러운 행동 중 하나인데요.
땅속에서 사냥감을 찾기 위해서, 혹은 먹이를 숨기려고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집안 이불 아래나 구석진 곳을 파헤쳐서
간식을 숨겨두는 강아지들이 종종 있지요 🙂
먹을 것뿐 아니라 좋아하는 장난감 같은 것을
땅속에 보관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나 지루함

강아지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루할 때,
그리고 에너지 해소가 필요할 때
땅 파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행위를 통해서 심리적 압박감이나 불안감을 해소하려 하고,
무료함을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이지요.
특히 산책이 부족한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으니
충분한 야외 활동으로 에너지를 해소할 수 있게 해주세요!

 

더위 해소를 위해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땅 위보다
땅속이 더 시원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더운 날씨에 시원한 곳을 찾기 위해서
땅을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야외 활동이 길어질 때는
더위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여름에는 산책할 때 마실 물을 꼭 챙겨주시는 게 좋아요:)

출산을 위해

임신하여 출산을 앞둔 반려견이 땅을 판다면
곧 출산 예정이라는 신호입니다.
야생에서는 땅을 파서 안전한 곳에 새끼들을 낳고
보호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외에도 강아지가 땅 파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고양이처럼 배변을 땅에 묻으려고 하기도 하고,
집 밖에 산책하러 나가고 싶다는 신호일 수도 있고,
반려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땅을 파기도 합니다.

단순히 본능적인 행동으로 할 때도 있지만
관심을 끌려고 할 때마다 혼내거나 관심을 가지면
습관적, 강박적으로 땅파기가 고착화되기도 해요.

그 전에 아이에게 필요한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

[출처] 행복한펫푸드 내추럴발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