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당뇨 증상 및 원인
강아지는 살아가는 동안 사람 못지않게 매우 다양한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잠시 왔다 지나가는 감기와 같은 질병은 물론 심장사상충과 같은 고위험 질환에 노출되기도 하고, 평생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당뇨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다른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증상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주인의 노력만 있다면 규칙적인 영양 관리와 운동, 필요시 당뇨병 약을 처방함으로써 얼마든지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남은 수명 동안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강아지 당뇨 원인 및 증상, 당뇨병 치료 및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당뇨 원인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강아지의 혈당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당뇨병은 췌장의 손상 또는 약물 복용,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한 인슐린의 분비량 이상으로 혈당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제어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에 걸린 강아지는 각종 신체적 질병의 위험도가 크게 상승하고, 혈당 조절의 실패로 인해 쇼크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혈당 수치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강아지 당뇨 원인으로 거론되는 대표적인 요인은 과도한 음식 섭취, 췌장 기능의 이상,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이상, 영양 섭취 문제이며 아래와 같은 요인에 의해 당뇨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과체중 : 체중이 많이 나가는 강아지일수록 당뇨병의 위험도가 상승합니다.
- 노견 : 당뇨병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 질병이지만, 8세 전후로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성별 : 암컷이 수컷에 비해 당뇨병의 위험도가 두 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견종 : 비숑 프리제, 사모예드, 미니어처 푸들, 미니어처 슈나우저 등의 일부 견종은 당뇨병에 취약합니다.
강아지 당뇨 증상
당뇨병은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골절이 된 것처럼, 겉모습으로는 쉽게 파악하기 힘든 질병입니다. 또한 신장병과 그 증세가 유사하기 때문에, 절대로 혼자서 병을 진단 내리고 치료를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의사에게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가 당뇨에 걸리면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의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병인 것은 절대 아니며 다른 질환과의 분별이 필요합니다.
- 갈증 (입이 쉽게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신다.)
- 체중 감소 (음식을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줄어든다.)
- 소변 냄새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나거나, 개미가 꼬인다.)
- 빈뇨
- 체력 저하
- 복통
- 우울감
- 구토
- 거식증
강아지 당뇨병 치료 및 관리
당뇨병은 다른 질환처럼 완치의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되고, 증상을 조절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강아지 당뇨는 대부분 췌장의 손상 및 기능 저하에 의해 발생하므로 식사 및 운동 요법, 인슐린 요법이 병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의 당뇨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은 주인 스스로 판단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관리
과체중을 가진 강아지는 반드시 정상 체중이 될 때까지 식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량을 제공하는 것은 체중을 감량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식이 요법
당뇨에 걸린 강아지의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량을 조절할 때 반드시 강아지의 체중 및 활동량을 고려해서 조절해야 합니다. 당분의 섭취는 줄여야 하며, 인슐린에 대한 신체 반응성을 높여주는 섬유질의 섭취는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수의사에게 처방받은 사료를 균일한 시간에 균일한 양으로 급여해야 합니다.
운동 요법
인슐린 요법을 병행하는 강아지의 경우 과도한 활동을 할 경우 저혈당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너무 많은 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 않고, 너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비만에 걸릴 수 있으므로 매일 정해진 양만큼의 운동량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