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꼽 생기는 이유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눈곱이 생깁니다. 얼굴에 털이 많은 강아지는 눈꼽이 털에 엉겨 붙으면서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히 눈꼽이 낀다고 해서 당장 건강상의 큰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눈꼽이 끼는 형태, 양, 색깔, 주기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단순히 눈꼽이 끼는 것이 아니라 안구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아지는 몸이 아파도 주인에게 말로써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강아지 눈꼽 원인과 관련 질환, 올바른 안구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눈꼽
강아지의 눈꼽이 자주 생기거나 점점 양이 많아질 때는 안구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유루증이나 염증성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아지가 발로 자꾸 눈을 비비는 행동을 할 때는 안구 질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 눈꼽 원인
안구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 눈꼽의 양이 증가함
-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거나 오히려 건조해짐
- 충혈
- 눈을 자꾸 깜빡거림
- 눈을 자꾸 비빔 등
끈적이는 눈꼽
눈물은 안구 건조를 예방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이물질이 섞이게 되면서 끈적한 형태의 눈꼽이 형성됩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형태로 부드러운 물수건으로 닦아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눈물 자국
적갈색의 눈물 자국이 형성되는 것으로 털이 흰색인 강아지에게서 유독 도드라져 보입니다. 이는 눈물에 함유된 포르피린이라는 성분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적갈색으로 변색된 것입니다. 눈물이 자국이 생긴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물이나 사료를 변경해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한번 생긴 자국을 없애는 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투명한 분비물
강아지의 눈가에 물기가 많을 때는 알레르기, 눈물샘 막힘, 각막의 손상, 이물질 등의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꽃가루나 먼지에 의한 것이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눈물이나 분비물이 지속될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점액질
눈물이 원활히 분비되지 못하면서 안구 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눈물 대신 점액질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안구 건조에 의해 충혈 또는 통증이 유발되므로 눈에 점액질이 관찰될 때는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노란색, 녹색 분비물
일반적으로 염증이 생겼을 때 관찰됩니다. 안구의 상처, 심한 안구 건조증, 이물질 등에 의해 결막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하므로 빠른 시간 내에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반려견 눈 관리하기
강아지 눈꼽 관련 질환
평소와 달리 강아지 눈꼽이 더 많거나 자주 생길 때는 절대로 무심코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강아지는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사람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질병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가 많습니다. 눈꼽과 관련된 대표적인 안구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루증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는 것으로 염증에 의해 눈꼽과 나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루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물질
눈썹이나 털, 먼지와 같은 이물질에 의해 안구에 자극이 심해져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에 의해 눈물과 각종 분비물이 생성되면서 눈꼽이 끼는 것입니다.
결막염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노란색 눈곱이 생성되고 딱딱하게 굳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이나 통증에 의해 강아지가 자꾸 눈을 비비거나 깜빡거리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안구 건조증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못하면서 안구가 심하게 건조해지고 눈꼽이 생기는 것입니다.
외상
뛰어놀다가 어떤 물체에 눈이 찔리는 것, 다른 강이지와 놀다가 눈을 다치는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안구에 외상이 생긴 것입니다. 출혈, 염증 등 이상 증상이 관찰될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안구 질환
눈꼽 관리하는 방법
지금까지 강아지 눈꼽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은 반려견이 어렸을 때부터 눈 관리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성견이 된 후에 눈 관리를 시작할 경우에는 강아지가 큰 거부감을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의 눈을 관리할 때는 안정된 자세로 긴장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하며, 주인이 차분한 모습을 보여야 강아지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도구를 쓰세요
강아지의 눈곱을 맨 손으로 떼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에 있는 각종 세균에 의해 오히려 강아지에게 안구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젖은 물수건이나 부드러운 거즈를 사용해서 부드럽게 닦아내야 합니다. 한쪽 눈을 닦은 물수건은 재사용하지 말고 새 수건을 사용해야 합니다.
털 잘라주기
강아지의 안구 주위에 자란 털에 눈이 찔리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 주위에 길게 자란 털을 짧게 잘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상하기
강아지의 눈 관리 후에는 반드시 소량의 간식을 제공해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상은 강아지가 눈 관리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며 긍정적인 자세로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