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꼬리 물기 이유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서 강아지가 자신의 꼬리를 빙글빙글 돌면서 쫓아다니거나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무료함을 달래거나 호기심을 해결하려거나 장난을 치기 위해서 보이는 행동인 경우도 있고, 주인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질환에 의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수의사의 진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동물 병원을 찾아가는 것도 어렵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강아지가 보이는 행동에 대해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강아지의 몸에 상처나 질환이 생긴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강아지 꼬리 물기 및 쫓는 행동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꼬리 물기
강아지가 꼬리를 물거나 쫓아다니는 행동을 보이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단순히 장난을 치거나, 주인의 관심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그냥 단순히 호기심과 장난이 섞여있는 행동인 것입니다.
- 강아지가 꼬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행동은 나이가 어린 강아지에서 특히 많이 관찰됩니다.
- 어린 강아지일수록 호기심도 많고 활동량도 많기 때문에 자신의 꼬리를 가지고 노는 일도 많습니다.
-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면 꼬리를 쫓아다니거나 무는 행동을 제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주인이 강아지 꼬리 물기 또는 쫓는 행동에 대해서 웃거나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강아지는 자신의 행동이 주인을 기쁘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주인의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 원인이었다면, 강아지가 이러한 행동을 보일 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꼬리 물기 및 쫓기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무는 이유
강아지 꼬리 물기
강아지 꼬리 물기는 단순히 호기심이나 장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특정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증상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주인의 관심과는 상관없이 꼬리를 자주 물고 있다면 항문과 관련된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에게서 질환이 의심되거나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트레스
강아지가 흥분을 하거나 두려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러한 행동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좁은 공간에 갇혀 있거나, 낯선 사람이나 상황에 노출될 때 꼬리를 쫓거나 무는 행동이 관찰된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놀이를 해주거나 산책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벼룩과 진드기
강아지 꼬리의 털에 벼룩이나 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손가락으로 벼룩이나 진드기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입으로 물고 씹는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문제는 가려움이나 통증이 심해지면 강아지가 무는 강도도 점점 더 세지고, 그로 인하여 꼬리에 상처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상처
사람도 몸에 난 상처가 있으면 아프고 가렵듯이, 강아지도 꼬리에 상처가 나있을 때 통증이나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 꼬리를 무는 행동을 보입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물고 낑낑 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꼬리에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꼬리뼈 골절
강아지가 꼬리를 무는 행동을 보이면서 주인이 손을 가져다 댈 때 낑낑거리거나 손길을 거부한다면 꼬리가 다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꼬리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꼬리뼈 골절이 의심된다면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X-ray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쫓는 이유
항문 질환을 의심하세요
강아지 꼬리 물기 행동이 자주 반복될 때 가장 크게 의심해 봐야 할 것은 항문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강아지에게서 발생하는 항문 관련 질환에는 항문 주위염, 항문낭염 항문 주위선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견주 스스로 치료하는 것이 어렵고, 강아지도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겪기 때문에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가 꼬리를 물거나 쫓는 행동은 엉덩이 부위를 핥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 강아지의 항문에 부종이 있거나 분비물이 있거나 염증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 항문 주위에 분비액이 고여있다면 직접 짜주는 것도 좋고, 수의사에게 맡기는 것도 좋습니다.
-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끌거나, 항문에서 악취가 나는 것, 대변에서 혈액이나 고름이 관찰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