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귀지 색깔, 강아지 노란색 귀지, 갈색 귀지, 검은색 귀지
강아지가 귀 주위를 발로 심하게 긁거나
바닥에 머리를 비비는 등
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
귓속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평소와 다른 형태의 귀지가 있다면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데요.
강아지의 귀지는 강아지마다 색이나
질감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할 때 귀지의 상태를 알아두는 것이
귀 건강의 이상을 감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귀지 색깔로 귀 문제의 원인을 알아보고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아지의 귀는 L자 형의 구조로 되어있어서
습기가 차기 쉽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뜻하고 습한 귓속은
세균이나 기생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강아지 귀 건강에 소홀하다 보면
귀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곤 하는데요.
문제가 생긴 귀는 평소와 다른 귀지가 보이고
염증으로 인한 고름이 발생하고
강아지가 긁게 되면서 귀 주변이 더럽게 됩니다.
또 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귓속이 핑크빛이 아니라 붉게 부은 것 역시
문제가 있는 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커스패니얼, 비글,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귀가 처진 견종들과
귀 주변에 털이 많은 견종들은 특히
귓속에 습기가 잘 차고 통풍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악취를 동반한 노랗거나 흰색에 가까운 귀지는
스타필로코커스, 연쇄상구균, 슈도모나스 등의
세균이 원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세균에 감염되면 귀가 헐거나 궤양이 보이고
심해지면 외이도 벽이 두꺼워져
귓속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는 일도 있습니다.
외이염뿐만이 아니라
피부염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가 중요합니다.
세균에 감염된 귀는 깨끗이 세척하고
귀지를 제거 후 귓속에 약을 투여합니다.
심한 경우 항균제도 함께 사용합니다.
건강한 강아지의 귀지 색깔이
황갈색이라면 좀 더 어두운 흑갈색 귀지는
곰팡이(말라세지아 효모)가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말라세지아는 건강한 강아지의 귀에도
존재하는 효모지만,
강아지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급격하게 번식하여 외이염을 일으킵니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긁다가 세균의 2차 감염으로 번질 수 있으니
초기에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라세지아균은 귓속에 항상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을 하고
귓속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강아지 검은색 귀지는 진드기나 옴벌레 등
기생충에 의해 감염된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강아지가 집요하게
귀를 긁고 머리를 흔들거나
바닥에 머리를 대고 비비기도 합니다.
검은색 귀지는 기생충 약을 투여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평소 진드기 예방약을 통해 예방할 것을 권장합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귀 질환 역시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행동이나
귀지의 색깔, 냄새에 보호자가 이변을 느꼈을 때
즉시 병원에 데려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예방은
평소 청결하게 귀를 유지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평소 주의해주시고
샤워 후 뽀송뽀송하게 말려주세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귀 세정액을 이용하여
귀 청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귓속이 더 습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귀를 자주 들여다보고 관찰해주세요.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