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불러도 안오는 이유
부르면 기가 막히게 달려오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애절하게 불러도 그냥
눈길만 줄 뿐, 절대 발걸음을 하지 않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자기 이름을 몰라서 그런걸까요?
그렇다면 애초에 고개를 돌리지도 않죠.
이름은 인지하지만 오지 않는 우리 강아지.
오늘은 강아지가 불러도 안오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지야 너 이게 뭐야!”
“아지야 너 하지 말랬지!”
혹시 혼낼 때 이름을 섞어서 혼내지는 않나요?
우리 사람들은 혼을 낼 때
이름을 섞어서 혼을 내도 이름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담지 않죠.
하지만 강아지들은 다릅니다.
어라? 이름을 불러서 갔더니 혼만나네?
그럼 불러서 가기만 하면 혼이
나는 줄 알고 강아지들은 절대로
보호자분이 불러도 가지 않아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름을 불러서 오라고 하면
오는게 정말 당연한 것이거늘!
왜 보상이 필요한 거냐!
네..강아지들은 필요합니다…
아무 의미 없이 강아지를 여러차례
부르면 강아지들은 아무 보상이 없다는
것에 대해 크게 실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봤자 아무것도 없겠지..”
라는 생각이 굳어지는 순간 강아지는
불러도 오지 않게 됩니다.
너무 보상에 목매는거 아니냐구요?
자신이 예쁜 짓을 해서 보상을 얻고 칭찬을
받는 것은 강아지들의 삶의 낙, 목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죠?


강아지가 불러도 안오는 이유를
알아보았으니, 반대로 강아지가
이름에 반응하는 방법도 알아봐야겠죠.
가장 중요한건 강아지가 다시 이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간식을 줄때(중요!), 산책하러갈때 등
아주 좋은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름을
많~이 불러주세요.
그럼 이름이 불리는 일과 함께
좋은 일이 생겨난다는 걸 알게 되고
이제 자신의 이름에 대해 다시
좋은 감정을 갖게 됩니다!
이름이란, 붙여주는 것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어떻게 인식시켜
주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떤 상황에 이름을 불러주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