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배를 보이는 이유! 강아지 발라당, 누워서 자는 강아지
놀고 있을 때나 자고 있을 때 등
강아지가 배를 보여줄 때가 종종 있어요.
평소 반려견과 보내고 있는 일상에서는
특별할 것이 없는 광경이겠지만
사실 이 행동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답니다.
왜냐하면 동물에 세계에서는 이런 행동이
무척 드문 일이기 때문인데요~!
배는 강아지에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치명적인 약점 중 하나입니다.
굵은 혈관이 지나가는 목, 주요 내장기관이 있는 배는
상대에게 공격당했을 때
단번에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자신의 생사와 직결하는
이 부위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고 해요.
강아지가 발라당~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강아지의 급소라고 할 수 있는 배와 목 등이
모두 적나라하게 보이게 되는데요~!
강아지는 왜 이런 자세를 보호자에게 보여주는 걸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급소를 보여주는 것은
상대가 나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보호자가 관심을 가져주거나
쓰다듬어 줄 때 가장 행복해합니다.
신뢰하는 상대인 보호자에게는 자신의 배를
보여주거나 만지게 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거예요.
“나는 당신을 신뢰해요!”라는 메시지를 담아서
갑자기 배를 보여주는 행동을 하는 것보다
신뢰할 수 있는 상대니까
배를 보이면서 응석을 부리기도 하고,
편한 자세로 누워있기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보호자에게 만져지는 것이 좋고,
보호자가 기뻐하는 모습이 좋아서
애정과 신뢰의 표현으로 배를 보일 수 있지만
우위에 있는 상대에게
항복한다는 제스처로 배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강아지의 조상이라고 하는 늑대에게서도
볼 수 있는 행동으로 늑대는 항복할 때
위를 향해 누워 귀를 평평하게 하고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넣은 자세로
움직임을 멈추고 시선을 피하는 행동을 한다고 해요.
이런 늑대의 습성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강아지도 상대에 복종을 할 때 이런 자세를 한답니다.
강아지끼리 싸움을 했을 때 하기도 하지만
보호자에게 항복의 의미를 표현할 때도 있어요.
강아지를 혼내고 있을 때 갑자기 강아지가
발라당 누워서 애교를 부린다고 생각했다면
이것은 오해일 수 있어요~!
처음에는 강아지가 복종의 의미로 배를 보였다가
보호자가 웃으며 용서해주는 모습을 보고
학습을 할 수도 있다고 해요.


물론, 신뢰나 항복 등 이런 메시지를 담지 않은
비사회적인 의미로 배를 뒤집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강아지들도 ‘그냥’ 혹은 ‘하고 싶어서’
발라당 뒤집는 행동을 하기도 해요~!
등이 가렵거나, 더운 날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서,
누워있는 것이 편해서, 냄새를 묻히기 위해서 등
실내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는 위협 요소가
딱히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배를 보이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고 해요.


강아지가 배를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면
얼마든지 만져주면서 예뻐해 주세요~!
배를 만지면서 강아지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배에 혹이나 종기가 나있다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자기 배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거나
아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몸의 이상을 의심해보세요.
✔ 피부가 훤히 보이는 배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발진이나 염증 등 피부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배를 보이는 이유는
신뢰나 복종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냥 편해서 하는 의미 없는 행동일 때도 많습니다.
단, 안심할 수 있는 장소이며
믿을 수 있는 가족들 앞에서 하는 행동이니
이런 행동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강아지 성격에 따라
이런 성향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강아지가 배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보호자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억지로 눕히거나 배를 만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이런 행동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또 보호자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
될 수 있으니까요~!
[출처: 아프리카동물 메디컬센터-blog.naver.com/africaamc]